2021.10.21(목) 새벽예배 목사님 말씀 요약

작성자
윤휘종
작성일
2021-10-21 09:01
조회
380
2021.10.21(목) 새벽예배 목사님 말씀 요약

본문: 예레미야 38장 14-28절

예레미야는 구스인 에벳멜렉의 도움으로 시위대 뜰에 머물고 있었다. 그러한 예레미야에게 왕은 하나님의 비밀을 알려 달라고 부탁한다. 예레미야는 진실을 말하여도 죽이지 않겠다는 왕의 맹세를 받고 하나님의 비밀을 왕에게 전한다. 예레미야는 '바벨론에게 항복해야 하고, 만일 그렇지 않으면 멸망하고 말 것'이라는 하나님의 경고를 전달한다.

시드기야는 하나님의 경고를 듣고도, 돌이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자존심을 앞세운다. 그가 두려워 하는 것은 하나님이 아니라, 갈대아인들의 조롱이었다. 두려움의 포로가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바탕으로 담대히 나아갈 필요가 있다. 하나님이 내게 기회를 주실 때가 있다. 나를 존귀하게 세워주실 때가 있다. 그때 더 빨리 순종해야 한다. 그러나 많은 경우, 사람들은 그러한 순간에 자존심을 세우고 만다.

결국, 시드기야는 말씀에 순복하지 않고, 철저히 몰락해버리고 말았다. 왜 그렇게 하나님의 뜻에 순복하는 것을 어려워 했을까? 너무나 안타까운 현장이다. 불순종할수록 악의 세력은 강해진다. 순종할수록 악의 세력은 제한된다. 그에게 마지막 기회가 주어졌을 때, 그가 말씀 앞에 무릎을 꿇었다면, 그는 이렇게 처절하게 몰락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시드기야는 마지막 희망의 끈을 끊어 버렸다. 인생을 살면서, 순간 순간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이 들려올 때, 그 음성을 듣는 것이 아니라, 쓸데없는 고집 혹은 쓸데없는 자존심을 세울 때가 너무나 많다. 이 두 가지가 우리를 하나님으로부터 가로막는다. 고집부리지 말고, 하나님이 말씀하실 때, 무릎 꿇는 것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용기이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신뢰하고, 말씀에 따라 사는 것이 진정한 신앙인의 자세이다. 말씀에 따라 용기있게 살아가는 오늘이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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