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20(수) 새벽예배 목사님 말씀 요약

본문: 예레미야 38장 1-13절

본문에는 왕과 방백들과는 다르게,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는 이방인 출산의 환관 에벳멜렉에 의해 예레미야가 생명을 얻는 장면이 나타난다.

모든 방백들은 자기들의 안위를 지키기 위해 예레미야를 희생양으로 삼았다. 그들에게는 말씀을 듣고자 하는 마음이 없었고, 이기적인 욕망만이 가득했다. 왕을 포함하여 아무도 나서지 않을 때, 이방인 한 사람이 행동한다. 내가 손해보는 것 같은 상황에서도 순종하는 것이 믿음의 사람의 진정한 모습이다.

믿음대로 살아야 할 사람들이 믿음으로 살지 못하고, 믿음으로 살기 어려울 것 같은 사람이 믿음으로 사는 그런 현장을 볼 수 있다. 겉모습이 전부가 아니다. 믿음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신앙의 배경과 경력이 아닌, 정말 순종해야 할 순간에 순종하는지의 여부이다. 순종할 때에 순종하지 않으면, 과거의 화려했던 모든 간증도 허사로 돌아간다. 신앙은 삶으로 드러나야 하고, 삶으로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신앙은 항상 순종과 연계된다. 순종이 없는 신앙은 죽은 신앙이다.

"영혼이 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야고보서 2:26)

입술로만 선언하는 것이 아니라, 삶으로 믿음을 선언할 수 있어야 한다.

오늘도 시류에 따라 흔들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행동하고, 신앙의 용기를 드러내는 복된 삶을 이뤄가길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