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18(월) 새벽예배 목사님 말씀 요약

작성자
윤휘종
작성일
2021-10-18 08:27
조회
242
2021.10.18(월) 새벽예배 목사님 말씀

본문: 예레미야 37장 1-10절

여호야김은 수 차례 예레미야를 통해 들려온 하나님의 말씀을 멸시했다. 그러한 그의 운명은 몰락해버리고 만다. 그리고 그의 아들 고니야(여호야긴)가 그의 뒤를 이어 왕이 되었으나, 고니야는 석 달만에 바벨론으로 포로로 잡혀가게 된다. 이후 고니야의 삼촌이었던 시드기야가 마지막 왕위에 오르게 된다. 그러나 그 역시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다. 그는 그가 당할 모든 화를 자처했다.

그렇게 말씀을 듣지 않던 그가 예레미야에게 "우리를 위하여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해달라"고 부탁한다. 기도란 무엇인가? 기도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내가 살 것을 선언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으면서도 기도를 요구한다. 이것은 일종의 우상숭배이다. 당사자가 기도하지 않는데, 많은 사람들이 그를 위해 기도를 한들 무슨 능력이 있을까? 아무리 강력한 하나님의 역사가 임해도, 자신이 기도하지 않으면, 마치 전선이 중간에 끊어진 것처럼, 하나님의 능력이 내 삶 속에 드러날 수가 없다. 자신과 사람들이 함께 더불어 기도할 때, 기도는 놀라운 역사를 갖는다.

진정한 기도의 현장에는 철저한 돌이킴과 순종이 있다. 그러한 기도의 현장에는 하나님의 응답이 함께 따라 나온다. 돌이킴 없이, 순종 없이, 그러한 응답이 나타날 수 있을까?

시드기야가 예레미야에게 기도를 부탁한 이유는 바벨론이 유다를 에워쌓기에, 어떻게든 이 위기로부터 벗어나고자 함에 있었다. 그가 기도해 달라는 것은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이집트의 파라오가 군대를 이끌고 도와주기를 간구한 것이었다. 시드기야는 위기 상황에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지 않고, 오히려 열강의 도움을 구하며, 그것으로 인해 기고만장했다. 그러나 열강의 도움에는 한계가 있다. 결국, 바벨론에 의해 시드기야의 왕조는 무너질 것을 성경은 분명히 선언한다.

사람을 의지하는 자는 사람 때문에, 실패하게 되고, 사람 때문에, 몰락하게 된다. 내 필요에 따라서, 기도를 요청하는 시드기야의 모습을 보면, 우리는 스스로가 무릎으로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현장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성찰할 수 있다.

우리가 전 마음으로 하나님을 의지하고, 우리의 입술을 열어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할 때, 그 기도에는 소중한 응답과 역사가 있을 것이다. 오늘 우리 안에 그러한 역사가 가득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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