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 목사님

목사님추모
작성자
이지민
작성일
2022-04-16 18:38
조회
606
나의 참 스승 되시는 사랑하는 교장선생님 우리 목사님..

글을 쓰는 이 순간에도 계속 눈물이 납니다.

항상 먼저 앞서 걸으시면 저희가 따라가던 그 든든한 뒷모습이 너무나 그립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제가 기억하는 목사님께서는 열정이 넘치셨고 항상 한결같은 분이셨어요..  저는 그런 목사님의 모습을 보며 자라왔습니다.. 정말 인생에 좋은 스승을 두고 바라보며 자라왔다는 것이 감사이고 기쁨임을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세상 어느 학교가 아카데미처럼 모든 학생들이 자기 교장선생님을 이토록 존경하고 사랑할 수 있을까요..

교장선생님으로 불리시는 것을 행복해하셨던 우리 목사님..

작년에 목사님께 "다시 채플 말씀 들을 수 있어서 참 감사해요.", "늘 저에게 본 이 되시는 교장선생님, 아카데미에 있으면서 행복한 순간들이 참 많아요."라고 말씀드렸던 기억이 납니다. 목사님과 동역할 수 있었음이 감사이고 행복이었습니다.

올해 제게 더 많이 행복한 삶을 살아가라고 말씀해 주셨던 목사님, 늘 존귀히 여겨주셨고 존귀하다 말씀해 주신 우리 목사님.. 저는 목사님을 만나 참 행복했습니다.

목사님께서 알려주신 것처럼 늘 흐르는 은혜의 강물에 거하며 은혜를 감사하고 기억하며 사는 삶을 살겠습니다.

목사님께서 우리 공동체를 너무나 사랑하시고, 아카데미를 사랑하시고, 다음세대를 사랑하셨던 것처럼 저도 그렇게 살겠습니다.

갑작스러운 이별에 마음이 너무나도 아프지만 천국에서 다시 만날 그날을 기대합니다.

존경하는 멋쟁이 키다리 교장선생님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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