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날 날을 기대합니다.

목사님추모
작성자
문예원
작성일
2022-04-16 12:05
조회
3415
내 인생의 상급, 사랑하는 나의 교장선생님께..

 

스치는 따스한 봄바람이 너무나도 아린 오늘입니다. 보고싶고 그리운 마음이 사무쳐 목사님의 사진을 보는 것조차 아직 너무 어렵습니다.

 

‘예원이가 이렇게 커서 진짜 동역자가 됐네’ 하시던 목사님의 목소리와 미소가 잊혀지질 않습니다.

 

살갑게 다가가는 성격은 아니지만 깊은 마음의 진정성이 사람을 울린다며.. 목사님과 비슷한 부분이 있다고 해주셨는데.. 저는 그런 제 성격으로 목사님께 좀 더 많이 사랑한다 감사하다 하지 못한 것 같아 애석한 마음이 듭니다.

 

목사님께 편지할때마다 백번이고 다시 돌아간다 해도 그레이스 아카데미를 선택할 거라고.. 제 인생 최고의 선택은 우리 학교, 우리 교회와의 만남이라고 말씀드리곤 했었지요.

 

아카데미와 은혜의 공동체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옆에서 보고 들은 자로서 목사님께서 그토록 사랑하시던 우리 다음 세대를 위해 일평생 섬기며 세워나가겠습니다.

 

해주셨던 모든 말씀 기억하고 또 기억하며 살아내겠습니다. 이제는 눈물보다 삶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목사님, 저 꼭 지켜봐주세요.

 

다시 만날 그날, 찬란히 웃으며 이야기나눠요. 정말 정말 보고싶고 사랑합니다.

 

- 교장 선생님의 영원한 제자, 그레이스 아카데미안, 은혜의 교회 동역자 문예원 올림

 


				
전체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