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고 사랑하는 박정식 목사님

목사님추모
작성자
송혜선
작성일
2022-04-16 00:12
조회
536

사랑하고 존경하는 박정식 목사님

코로나 이후 그동안 저는 저녁예배가 그리울 때면, 교회 홈페이지에 와서 저녁예배 영상을 보고 은혜나눔터에 성도님이 올려주시는 글들을 보며, 목사님의 말씀을 한번 기억하고 묵상하는 시간을 가지곤 했습니다. 글을 올린 적은 없었지만, 교회 홈페이지를 통해 올라오는 사진과 영상, 성도님들의 나눔의 기록들이 항상 귀하다고 느끼며 홈페이지를 자주 방문 했습니다.

여전히 교회 페이지에는 목사님과 함께한 예배 사진들이 가득합니다. 성큼성큼 계단을 올라 강단에 오르시는 목사님, 저녁예배 좌측 앞자리를 사수하고 앉을 때면 드라마 무대를 직접 보지 않으시고, 고개를 숙이고 미소지으시는 목사님의 예배 모습도가까이서 있었습니다. 교회 페이지의 사진을 보아도 그렇고, 눈을 감기만 해도 목사님과 함께 예배드렸던 시간이 생생하게그려집니다.

저는 은혜의 교회 공동체에서동역자, 공동체, 존귀라는 단어들을 처음 들었던 같은데, 목사님의 말씀을 통해 많은 동역자들과 공동체의 존귀함을 알아갈 있었습니다. 그리고 목사님께서는 은혜의 공동체의 한사람 한사람을 정말 존귀하게 여겨주셨습니다. 수능 시즌이 오면, 새해가 오면, 교인 한사람 한사람의 기도제목을 두고 기도해주시던 우리 목사님..

이제 저는 목사님 덕분에 스스로를 존귀하다 말할 있는 믿음의 자녀로 성장할 있게 되었습니다. 목사님 덕분에 말씀으로위로 받고, 말씀으로 변화되고, 말씀으로 성장할 있었습니다. 삶으로 예배를, 자체로 본을 보이신 우리 박정식 목사님. 목사님께서 그리워 하시던 저녁예배가 회복되는 모습을 함께하지 못해 너무 아쉽지만 기쁨의 예배로 가득한 천국에서, 다시 함께 날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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