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망함으로 함께 해보자 !!

작성자
원경진
작성일
2024-02-18 18:59
조회
121


 

안녕하세요. 튀르키예 성서지리연구 쉼비바조팀에서 함께한 원경진 집사입니다.

성서지리 연구의 과정은 우리 은혜의공동체에 특별하게 주어진 보물과 같은 시간임을 알기에 항상 이 여정을 사모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먼저 다녀온 선배동역자들이 '성지는 없다 그러나 성지는 있다. 내가 있는 곳이 바로 성지다'라는 한가지 정신으로 저녁예배 이 자리에서 간증하시는 모습을 통해 큰 은혜와 도전을 누렸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막상 작년에 성서지리연구 남성팀을 모집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는 바로 결단하지 못하고, "경제적인 부분들과 직장 상황"을 이유로 주저했습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는 '5년뒤 10년뒤에 기회가 더 있을거야 라고 안일하게 생각하면 분명히 나중에 후회할 것이다'라는 마음을 주셨고, 여러 동역자들의 권면을 통해 '상황을 만들어서 도전해보자. 갈망함으로 함께해 보자'는 마음을 반복적으로 주셔서 기대함으로 여정을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10일간 초대교회 현장을 밟으며 목사님께서 주시는 농도깊은 메세지와 존귀한 동역자들의 진솔한 고백을 통해서 큰 은혜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그 중에 특히 처음으로 방문했던 버가모 교회에서 주신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버가모 교회에 방문하기 전에 주위의 모든 지역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높은 산꼭대기에 지어진 아크로폴리스를 방문했습니다. 압도되는 높이와 압도되는 건물들을 바라보며 마치 가장 높은 곳에서 사탄이 통치하는 것처럼 여겨질 수 밖에 없을 것 같았던 현실속에서도 하나님을 붙잡았던 초대교회 성도들의 신앙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요한계시록에서 왜 버가모 지역을  두고 "사탄의 권좌"가 있는 곳이라고 설명하고 있는지 이해되고 와닿는 순간이었습니다.
목사님께서 교회터에서  "기독교는 깨달음의 종교, 지식의 종교가 아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사귐을 누리기 위함"이라고 말씀해주신 것이 가슴 깊이 다가왔습니다. 저는 주일사랑방을 섬기는 5공동체 순장으로, 또 중등부를 섬기는 교사로 헌신하고 있습니다. 때때로 어려운 마음이 들때마다 나의 성향을 탓하며 또 너무 부족하다고 낮게 여기며 내가 먼저 잘 알고 잘 깨닫고 잘 전해야 한다는 마음이 본능적으로 앞섰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당시 영지주의에 대하여 설명해주신 목사님의 말씀을 통해, 나의 힘과 능력으로 하려고 한 자기 중심적인 신앙을 내려놓고, 한마디 듣게 하심조차도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복임을 다시금 상기하게 되었고, 성령님께 간구하며 자유한 마음으로 남은 여정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또 이번 여정은 12명의 장년과 12명의 풋풋한 05또래 청년들이 연합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번에 동행한 아카데미 졸업생 친구들을 보며 말한마디 작은 행동하나 이쁘게 하려는 모습들이 존귀한 은혜의교회 다음세대 답다는 생각이 들었고, 목사님 말씀에 귀기울이고 말씀 하나라도 더 듣기 위한 특심한 마음이 사랑스럽게 여겨지는 순간들이 참 많았습니다.
존귀한 다음세대가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며 공동체의 사랑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실제로 경험하여 든든한 다음세대로 세워져가기를 기대하며 기도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여정가운데 농도깊은 말씀으로, 사랑으로 섬겨주신 목사님과 사모님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성서지리팀의 모든 여정을 위하여 기도해주신 은혜의동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전체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