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시아 일곱 교회를 탐방하면서 얻은 값진 말씀

작성자
이동렬
작성일
2024-02-18 18:54
조회
100
 



안녕하세요? 이동렬 집사입니다. 이번 성서지리연구 여정은, 해외 여행 자체가 처음인
저에게는 많은 것을 보고 느끼게 하였습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중단 되었던
우리 은혜의교회 성서지리연구가 다시 시작되었고, 2024년, 설명절 연휴를 이용하여
남성동역자들의 성서지리 연구팀을 모집한다고 하였을 때 반가운 마음으로 신청하였습니다. 원래 목적지는 이스라엘이었으나, 갑자스런 전쟁으로 인하여, 튀르키예로 변경 되었습니다.

인천공항에서 출국 수속을 하면서, 담임 목사님께서, 세계적인 역사학자인 아놀드 토인비가 가장 가고 싶은 곳, 여행하고 싶은 곳, 나라 한곳을 뽑는다면 튀르키예 라고 한 말을
인용해 주셨습니다. 사도바울의 3차에 걸친 복음전도 여행지이기도 하면서,
요한계시록에 명기된 소아시아의 일곱 교회와 동로마, 비잔틴 제국의 수도인 콘스탄티노플을 탐방 할 수 있음은, 이방인인 저에게까지 흘러온 복음의 현장들을 보게 하시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이었던 것 같습니다.

버가모 교회에서 의 첫예배가 깊이 마음에 새겨집니다. 담임목사님께서는 충성된 종 안디바가 순교한 교회가 니골라당의 영지주의의 유혹으로 인하여 타락함에 회개하라 하시는 주님의
책망의 말씀을 전하시면서, 불교의 예를 들어 깨달음의 지식적 종교가 아니라, 기독교는
주님과 인격적으로 만나고 교제하면서, 주님으로부터 다스림을 받는 신앙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3일차 탐방 연구지는 사도바울이 3년을 넘게 가르치고 목회하였던 에베소교회 이었습니다.
행위와 수고와 인내와 주님의 이름을 위하여 참고 견딘 것을 알지만, 처음 사랑을 버렸고
그로 인해서 촛대를 옮기시겠다고 책망을 받은 에베소 교회, 담임 목사님께서는
요한복음 15장의 말씀, 포도나무의 비유를 말씀하시면서, 우리는 예수님안에 거해야 하며,
가지로 붙어있어야 한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살았다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었다고
책망 받은 사데 교회, 뜨겁지도 차지도 아니한 미지근한 신앙으로 인하여
토하여 버리겠다고 책망 받은 라오디게아교회,
순교 직전까지도 예수님을 부인하지 않은 폴리캅이 순교하고 칭찬 받은 서머나 교회,
작은 능력이지만 믿음을 지켜 칭찬 받은 빌라델피아 교회 등,
발길 닿는 곳곳마다 말씀과 함께 보고 듣는 것이 은혜이었습니다.

회개하라, 네가 받을 고난을 두려워 하지말라, 죽도록 충성하라, 내가 다시 올 때까지
네가 가진 것 믿음을 지켜라, 소아시아 일곱 교회를 탐방하면서 얻은 값진 말씀들이었습니다.

갑바도기아 지역의 데린 구유, 젤베 계곡의 탐방은 가슴이 아팠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핍박을 피해, 신앙을 지키키 위해, 지하 동굴로 피신하며 거주해야만 했던 지하 도시는
처절함이 느껴졌습니다. 부모의 신앙을 따라 지하 동굴에서 살아야만 했던 어린 아이들,
그 어린아이들의 눈망울들이 머릿속에 떠오르면서 가슴이 아프고, 먹먹하고
목이 메어졌습니다.

성지는 내가 살아가는 이 곳, 두발을 딛고 서 있는 이 땅이 성지임을 알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비젼과 복음을 전하며 실천하는 사명자로 살아가야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이번 성서지리연구 여정을 마치면서, 많은 사역들로 바쁘신 와중에도 저희를 섬겨주신
담임목사님과 사모님, 그리고 최규진목사님, 여정을 함께한 아카데미 학생들, 그리고 안전하게 성서지리연구 여정을 마칠수 있도록 기도해주신 우리 은혜의 교회 동역자분들게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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