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밖에는 나에게 복이 없습니다(시16:1-11)

작성자
김미정
작성일
2024-01-15 12:26
조회
161
‘내가 여호와께 아뢰되 주는 나의 주님이시오니 주 밖에는 나의 복이 없다 하였나이다

땅에 있는 성도들은 존귀한 자들이니 나의 모든 즐거움이 그들에게 있도다’ (시16:1-2)

[고대 시대의 왕은 절대권력을 가진 신과 같은 존재이다. 민족의 주인이다. 백성은 왕을 위해 존재한다. 그러한 왕의 신분을 가진 다윗이 ‘모든 것의 주인이 하나님입니다’라는 고백을 어떻게 했을까?

그는 원래 목자의 삶을 살았다. 목자는 당시 천한 직업이였고 안식일을 지키지 못했기에 부정한 직업이였다. 아버지 이새는 다윗에게 이 일을 시켰다. 그는 노예와도 같은 자였다. 왕이 되어서도 사울에게 계속 쫓기는 삶이였고 심지어 미치광이의 흉내를 내며 적군 블레셋 진영으로 들어가 16개월을 보냈다. 그에게는 굴욕의 시간이였다. 마침내 왕위에 올랐지만 인생의 말년에는 아들 압살롬의 반란을 피해 도망가는 신세였다. 수치와 참혹. 수많은 인생의 고난 가운데 그는 하나님과 동행하였다. 그는 원수의 위협, 생명의 위협 가운데 하나님이 날마다 다윗을 지키심을 뼈져리게 느꼈을 것이다. 하나님을 주인이라 고백하는 성도만이 고난이 왔을 때 ‘나의 하나님은 선하시다, 반드시 선하게 인도하신다’는 견고한 믿음 가운데 설 수 있다. 다윗은 하나님은 나의 참된 복이심을 경험을 통해 고백하였다. 고통 속에서, 외로울 때, 두려울 때 '하나님이 함께 계셔서 살 수 있었습니다' 라고 고백하고 있다.]

하나님 마음에 합한 자, 다윗은 그의 인생에 혹독한 고난과 어려움의 시기를 보내고, (고난을 통과할때처럼) 여전히 하나님을 나의 주, 나의 복이라고 고백 한다. 왕의 신분으로 모든 것을 누릴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세상의 복을 좇는 사람이 되지 않도록 하나님께 치열하게 기도를 드린다. 인생의 어려움을 겪을 때만 잠시 하나님 앞에 나아가 기도하는 내 모습과 전혀 다른 믿음의 거장의 모습을 본다. 세상의 축복, 하나님 대안을 구하지 않도록 치열한 영적전쟁을 싸우는 다윗의 신실한 신앙의 모습을  주일 말씀을 통해 다시금 배운다. 하나님의 복을 구한  다윗에게 은혜의식이 충만하여졌고, 하나님이 줄로 재어준 구역은 실로 아름다운 곳에 있음을 고백하게 하신다. 인생의 고난과 생명의 위협 가운데 다윗을 지키셨음을 기억하고 기억하고 기억하는 다윗! 부족한 나 역시 하나님의 일방적인 은혜로 맘미암아 존귀한 자녀가 되었음을 기억하며 살아가는 오늘 하루가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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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1-16 10:56

    집사님의 글을 통해 주일 말씀의 은혜를 다시금 새기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