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목사님

목사님추모
작성자
윤옥순
작성일
2022-04-14 18:00
조회
442
어느날  갑자기 쓰러지신 목사님 소식,

놀랐지만 이렇게 떠나실줄은 몰랐기에 지금도 믿겨지지가 않습니다.

3일전 코로나 확진으로  목사님 가시는 길 찾아뵐수도 없어,

허망한 마음에 눈물만 흐릅니다.

2010년 10월, 베델졸업여행으로 간 제주도, 마침 제 생일이기도 한 날이었는데

생일선물 사줘야지 라고 말씀하신사모님께,

조심스레 " 저 목사님과 함께 사진한장 남기면 그게  생일선물 일것 같아요"  해서

갖게된  저만의 베델졸업여행사진입니다.

말씀하나 행동하나 항상 본이 되고자 하시면서 또 조심하셨던 분이시기에 작은 사진조차도

제겐 의미있는 사진이되었습니다.

젊은날, 믿음을 갖고 싶으나 길을 못 찾을때 큰 아이 백일때 처음 만난 은혜의 교회,

그 아이가 스물다섯이 되었고 작은아이는 2년전 목사님께  군입대 기도받고 제대했고,

베델공부할때 30대였던저는  벌써50대가 되었습니다.

학익동에 오래 거주해  그 앞에 자리잡았던 천막교회시절까지 기억하는 남편,

시간은 흘러도 항상 그 자리에 그렇게 계실줄 알았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어른이 되어가듯,

제가 자연스레 나이들어가듯,

목사님도 늘 그렇게 계실줄만 알았습니다.

가까이에서  한번도 제대로 감사인사한번 전해본적 없는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사람 박정식 목사님 !!

목사님 사랑합니다! 목사님 감사합니다 !  신앙의 뿌리 만들어주신 우리 목사님, 저의목사님

사랑하고 천국에서 영원한 안식 누리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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