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미.안.합.니.다.

목사님추모
작성자
김**성도
작성일
2022-04-14 11:21
조회
951
박정식 목사님~ 미안합니다.

은혜의교회를 떠난 후 하나님 앞에서 많이 회개했습니다.

언젠가 기회가 주워진다면 찾아 뵙고 직접 사과 드리고 싶었는데.

집사람이나 작은아이에게 분명히 목사님께 사과드리겠다고 했는데~

저의 게으름으로 온전한 사과를 드리지 못함을 여기서 나마 마음 전해 올립니다.

 

10여년전 작은아이의 중학교 입학을 계기로 등록한 은혜의교회

3년이라는 시간을 보내면서 참으로 개인적으로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저의 지금까지의 신앙생활 중 최악이라고 생각을 했었고,

하나님께서 왜 이런 상황을 제게 허락하셨는지?

원망도 하고 불평도 하고 불만도 표출하면서 3년을 보냈습니다.

 

아이 졸업 후~~

깨닫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제가 왜 그 자리에 있었어야 했지는

그 자리에서 제가 어떤 모습이었어야 했는지.... 나중에야 깨달았습니다.

이후 하나님 앞에서 회개하고 기도하는 가운데 찾아 뵐수 있을때만을 기다려 왔는데,

이런 소식을 접하게 되서......

제 마음이 먹먹함이 가시지 않습니다.

인간의 유한한 감정은 다 표현할 수 없지만...

짧게나마 목사님의 신앙의 가르침을 기억하며

더 가까이 이웃과 형제들에게 먼저 손 내밀수 있는 성도 되겠습니다.

예수님 품안에서 평안한 안식 누리시고.....

훗날 천국에서 만나 뵙겟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했고, 미안했고, 애통한 맘 전해 올립니다.

김** 성도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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