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우리 목사님께

목사님, 너무나도 사랑하고 존경하는 목사님.
덕분에 5년간 아카데미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 참 행복했습니다.

목사님과 함께했던 많은 순간들 중에,

4년 전, 이젠 마지막이 되어버린 저의 첫번째 비전트립을 잊을 수 없습니다.













차에서는 뒤돌아앉아 정말 불편한 자세로 30분이고 한시간이고 말씀을 전하셨던 목사님.

에세이를 점검하시면서 맞춤법 좀 똑바로 쓰라고 꾸중을 주셨던 목사님.

항상 사모님과 손을 꼭 잡고 우리보다 앞에서 걸어가셨던 목사님.

길을 잃어버린 친구를 찾으러 먼저 달려나가셨던 목사님.

잔디밭에서 달리기를 1등한 사람에게 1000엔을 주겠다고 웃으며 말씀하셨던 목사님.

집에 가는 버스에서도 우리의 에세이를 점검하셨던 목사님.

비전트립 뿐만 아니라 김포 기숙사에 있을 때도 매번 아이스크림을 사오시면서 저희와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눠주셨고,  매주 월요일 채플로 귀한 말씀 전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그리고 항상 저와 아카데미를 자랑스럽게 여겨주셔서 많이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약 한달간 목사님을 위해 진심으로 눈물로 기도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했던 시간이었습니다.

문자로 다 담을 수 없을 정도로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저도 그 사랑 베풀며 살겠습니다.

목사님 사랑합니다. 보고싶습니다..

-아카데미 16기 인가은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