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마음을 어루만져주세요

작성자
이하람
작성일
2024-03-05 12:10
조회
165


안녕하세요, 고3 이하람입니다.

고3의 첫 수련회이자 십 대의 마지막 겨울수련회라는 것이 참 특별했는데, 이렇게 간증을 하게 되니 이번 수련회가 더 오래 기억에 남고 더 특별해질 것 같습니다(웃음)

저는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뜻을 가진 제 이름처럼 살기 원했습니다. 그러나 제 다짐과 달리 학교에서는 친구와 다투기도 하고, 화를 내기도 하며 하나님의 사람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았던 것 같습니다.

제가 추구하는 삶을 잘 살아내고 싶은데 그러지 못하는 스스로의 모습에 실망하기도 하고, 죄책감에 힘들어하던 순간에 제가 좋아하는 회 중 하나인 겨울 수련회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조장으로 수련회에 참여하게 되어서, 책임감과 부담이 커 긴장을 많이 했었는데,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조원들과 친해질 수 있었고, 나눔을 통해 서로에 대해서 알아갈 수 있어 금방 수련회에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첫날 저녁 예배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름처럼 살지 못하고 죄인의 삶을 사는 저의 기도를 들어주실까 걱정했는데, 하나님께 솔직하게 기도하며 회개함으로 나아가자 하나님이 제 마음에 설명할 수 없는 감동을 주셨고, 제 뺨을 눈물로 적시셨습니다. 아무 보잘것없는 저의 기도를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신 것에 너무 감사했습니다.

하나님이 제게 은혜와 위로를 주신 것처럼 조원들에게도 동일한 은혜가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용기 내어 조원들에게 다가가 기도해 주었습니다.

‘하나님 이 친구의 걱정과 고민을 들어주시고, 제게 행해주신 것처럼 친구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세요’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이 기도도 하나님께서 응답하신 것처럼 수련회가 끝난 후 소감을 나누는 시간에 조원들이 이번 수련회가 은혜로운 시간이었다고 말해주었습니다.

내일이면 학교가 개학을 합니다. 몇 번이나 맞이했던 새 학기이지만 고3으로 맞이하는 새 학기는 유독 더 떨리는 것 같습니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때 평범한 제자들을 부르시고 사용하신 것처럼, 죄인의 삶을 살고, 특출난 것 하나 없는 평범한 저를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것과 수련회에서 받은 은혜와 다짐을 기억하며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응원과 기도 부탁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수련회를 준비해 주시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선생님, 수련회 동안 맛있게 밥을 해주신 집사님, 수련회를 위해 기도해 주신 성도님들과 목사님, 그리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전체 2

  • 2024-03-06 11:54

    하나님의 사람 *하람 *
    너무 멋지고 귀한 이름이네요.
    부모님이 이름 지어주시며
    기도한 것처럼
    하나님의 사람으로 승리한 삶을 살아가기를
    기도하며 축복해요. ^^


  • 2024-03-09 13:10

    고3이란 거룩한 부담감도 있을수 있으나 교회를 너무 좋아하고 예배시간을 기다리며 설레여하는 하나님의 사람 끝까지 그 신앙 꼭 지켜나가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