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우리 목사님

목사님추모
작성자
조순미
작성일
2022-04-15 19:55
조회
414
사랑하는 우리 목사님

목사님께 편지를 써서 드리거나 할 때
늘 '아빠같은 목사님'이라고 써서 드렸는데..
제게는 영적 아버지이시기도 하지만, 진짜 아빠같은 분이셨어요.
실제로 저희 아빠와 비슷한 연배이시기도 하시고,
어렸을 때부터 저를 봐오시고 제가 자라는 것을 봐주셨기 때문에, 목사님은 제게도 아빠같은 분이십니다..

그런 우리 목사님이 갑자기 천국에 가시니
아직도 믿어지지 않지만,
김덕신 목사님께서 입관예배 때 말씀해주신 것처럼
천국에서 목사님을 다시 만날 소망이 있으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사랑하는 목사님..
저를 언제나 존귀하게 대해주시고
저의 혼인 과정과 자녀들을 임신하고 출산할 때도
너무 기뻐해주신 우리 목사님..

혼인예배 때 신부대기실에 앉아있을 때
목사님이 너무나 기뻐하시며 들어와 주셔서 함께 사진 찍었었지요.
주변에서 이 사진을 보고 목사님이 진짜 아빠처럼 따뜻하게 웃어주셨다고 해주었는데,
그때를 다시 한 번 되돌아보니 정말로 그랬어서 너무나 눈물이 납니다..



첫째 딸 주하의 폐 수술 과정에서도 늘 기도해주시고
함께해주신 목사님..
2번의 성서지리와 유럽비전트립, 그리고 청훈학 시절 백두산, 중국, 일본, 부산 등등 여러번의 비전트립..
셀 수도 없이 목사님과 함께한 추억이 넘쳐서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다음세대를 너무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시고
어여삐 여겨주신 우리 목사님
목사님의 다음세대이자 제자일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고, 목사님께서 보여주신 뒷모습 따라 걸어가겠습니다.
목사님~ 천국에서 다시 만나요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우리 목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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