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목사님을 빼고는 말할 수가 없습니다.

목사님추모
작성자
김용민
작성일
2022-04-15 08:31
조회
542
*하나님의 사람 박정식목사님을 기리며

우리 부부는 2011년 신년예배를 통하여 은혜의 교회에 처음 예배를 드리며 시작된 은혜공동체의 동역자 생활가운데, 우리 목사님을 빼고는 말할 수가 없습니다.

이전 교회에서 나름대로 해왔다고 생각했던 사역과 봉사의 모습들이, 은혜공동체에서 말씀 앞에 바로 서는 신실한 제자의 도를 보이시고, 늘 모든 사역가운데 헌신과 열정을 쏟아내셨던 목사님을 보며 그동안의 신앙생활이 아무것도 아니었음을 반추하게 되었습니다.

- 외부사역과 혼인예배로 받으신 사례를 온전히 다음세대를 위해 내어놓으심으로 공동체 1호로 받은 둘째의 첫예배 출석시 받은 반지와 안수해주신 유아세례…

- 2년여간의 신구약 전체를 목사님의 직강으로 드디어 진정한 은혜의 교회 동역자로 설 수 있었던 베델과정…

- 청년부 헌신을 하며 청년들에게 귀감과 도전이 되는 찐 말씀을 해주셨던 그동안의 수련회…

- 그리고 인문학과 음악, 미술의 깊은 조예를 알려주심으로 삶의 품격을 높여주셨던 청년리더동행…

- 전세계 어떤 가이드에게도 들을 수 없는 생생한 스토리와 수일을 동거동락하며 이스라엘 성지에서, 팔복교회무릎기도의자에서, 광야에서, 얀후스 동상 앞에서, 루터의 바르트부르크성에서 등, 말씀과 기도를 해주시며 우리의 영적멘토가 되어 주셨던 성서지리와 종교개혁 일정…

이 모든 사역을 혼자 감당하셨던 우리 목사님!!

그 빈자리가 너무나도 크고, 이제야 그 소중함을 느끼게 됩니다.

다른 어떤 영광대신 그저 하나님의 사람으로 불리우기 원하셨던 목사님, 전마음으로 사랑합니다.

김용민, 홍성희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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