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귀한 하나님의 사람, 사랑하는 박정식 목사님 !

목사님추모
작성자
하지연
작성일
2022-04-15 00:24
조회
462


사랑하는 목사님 !

우리에게 하늘 소망이 있음에도, 목사님과 땅에서의 갑작스러운 이별을 맞이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인지 - 아직 목사님이 사무치도록 그립고, 슬픈 마음이 깊이 파고드는 것은 어쩔 없나봅니다 . . .

쓰러지시고도 우리를 위해 달이 넘는 오랜 시간을 애써 버텨주시는 같아 안쓰럽고 마음이 아팠는데, 그래도 이제 더 이상 목사님이 힘들지 않고 따스한 하나님 안에서 영원히 평안하시다고 생각하면 감사한 마음이 들어요. 두 팔로 팔짱을 끼고 스스로를 감싸 안으시면서 이렇게하면 하나님이 안아주시는 같다고 - '나는 예배자입니다, 당신은 존귀합니다' 동역자들과 함께 마음에 새기며 기도하고 찬양하는 좋아하셨었는데 ... 지금 하나님 품에 안겨 많이 행복하시죠 🙂 !

그간 전해주시는 말씀의 은혜가 마음에 감격으로 다가올 때마다 목사님의 사역이 얼마나 많은 이들의 삶에 새로운 생명과 회복을 주는지, 기쁨과 감사를 전해드리면 - 때론 영적 리더로서 우리에게 내비치지 못하는 가슴앓이와 깊은 고뇌가 있을 힘이 되어드릴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에 목사님께 찾아가서 종알종알 말하고 싶었어요.

저도 목사님을 통해 처음 하나님을 만나고 사랑을 깨닫게된 터라, 제게도 목사님은 특별하고 소중한 분이었어요. 그렇게 하나님의 귀한 통로로 쓰임받는 목사님이 너무도 존귀하고 감사하다고, 마음을 꾹꾹 눌러담아 종종 글을 쓰다가도 부끄러움에 이내 지우곤했는데 - 목사님을 이렇게 오랫동안 못보게되니까 그동안 많이 표현하고 다가갈걸하는 후회와 죄송한 마음이 물 밀듯 밀려옵니다.

어리고 철없을 목사님 방문을 벌컥 열고 대뜸 감사 편지도 전하고, 구색도 없이 서툴게 은박지로 감 이상하고 볼품없는 샌드위치를 만들어서 드셔보시라는 둥, SL 생일 편지를 써달라는 이것저것 부탁하기도하고 용감했는데 머리가 클수록 목사님께 그렇게 갖추겠다고 다가가기를 망설였을까요 . . .

너무 늦은 감이 있지만, 받은 사랑에 비해 턱없이 부족했던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사무치게 그리운 마음을 안고 이제서야 전합니다.

어제 목사님께 인사를 드리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수요예배 말씀을 듣는데 - 영상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 모습과, 입술을 통해 전해지는 하나님의 이름이 얼마나 사랑스럽고 아름답게 느껴졌는지 몰라요. 오직 하나님 말씀에 사로잡혀 성령님이 주시는 불꽃과 같은 열정으로, 아름답고 존귀하게 쓰임받다가 부름받으셨구나 싶었답니다.

목사님이 부재해 계실 때에도, 여전히 자리에서 묵묵히 하나님을 예배하고 공동체와 다음 세대를 섬기는 많은 동역자들을 바라보며 - 평신도는 없고 우리 모두 하나님의 예배자이자 사역자라고 외치시던 목사님의 36 사역의 열매가 앞에 생생하게 보이는 했어요.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에 못지않은 사랑으로 동역자들을 섬기는 예수님 닮은 목사님의 향기가 여전히 우리 곳곳에 짙게 남아있습니다. 이런 목사님을 하나님께서 '착하고 충성된 종아 수고 많았다, 이제 내게로 와서 편히 쉬렴.' 이야기하시며 기쁘게 맞이해주셨겠죠 !

하나님 앞에 감격, 감동하는 삶을 살기를 소망하며 우리의 앞에 서서 치열한 삶의 뒷모습으로 믿음의 영향력과 그 은혜를 흘려보내신 하나님의 사람, 사랑하는 박정식 목사님 🙂 !

동역자들을 위해 새벽마다 무릎 꿇고 의자에 얼굴을 묻으며 눈물로 기도하시던 뒷모습, 이제는 사진 찍을 때마다 빼놓을 없는 존귀함을 담은 목사님의 시그니처 브이 포즈와 함께 - 하나님 자녀인 우리가 얼마나 존귀한지 일깨워주시던 부드러운 목소리, 좋은 시와 그림, 음식과 귀에 들리는 소리마저 가장 좋은 것으로 누리게해주시려고 기꺼이 동역자들에게 시간과 물질을 아끼지 않으셨던 귀하고 감사한 마음들, 하나님 사랑이 어떤 것인지 손수 보여주신 목사님의 섬김의 모습들과 전해주신 수많은 가르침들로 우리는 목사님을 오래도록 기억할거에.

그렇게 함께 미소 지으면서 목사님과 함께한 시간들을 추억하고, 머지않아 다시 만나뵙기를 소망하며 - 받은 가르침과 말씀을 마음 깊이 새기고 삶으로 드러내길 힘쓰며 살아가겠습니다. 이제 목사님이 우리에게 쥐어주신 복음의 바통을 이어받아 - 다시 뵙는 날까지 목사님께서 가신 길을 묵묵히, 그리고 끝까지 달려갈게요 ! 그리고 언젠가 저도 믿음의 경주를 마칠 때 - 목사님처럼 사랑의 흔적을 짙게 남기는 사람으로 기억될 있도록 하나님과 공동체를 더욱 사랑하고, 동역자와 이웃들을 위해 부지런히 기도하고 섬기며 살겠습니다.

존귀한 하나님의 사람, 사랑하는 박정식 목사님 !

하나님 나라를 향해 달려가는 인생 여정 가운데 목사님과 함께한 시간은 행복하고 감사한, 선물과도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고통도 슬픔도 없는 하나님 안에서 편히 쉬세요, 머지않아 우리 천국에서 밝게 웃으며 다시 만나요 !

우리의 선한 목자, 영적 아버지이자 영적 스승이신 존귀한 박정식 목사님 - 감사합니다,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 !

- 목사님의 동역자, 지연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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