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목사님과 함께하는 사랑의 콘서트

목사님추모
작성자
이화란
작성일
2022-04-14 21:32
조회
757




1998년, 2000년 '목사님과 함께 하는 사랑의 콘서트' 는

아이돌 저리 가라 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고

엄마가 매일 씨디를 틀어 놓아서 모든 곡을 다 외울 정도였습니다.

어렸던 저에게 목사님은 연예인 같은 분이셨습니다.

목사님께서 병상에 계실 때, 목사님의 애창곡이셨던 ‘쓴잔’을 듣는데

목사님께서 찬양하시는 모습이 너무 보고싶어서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2004년 청훈학 비젼트립을 친오빠(이정재 형제)가 다녀왔는데

저는 여태까지 비젼트립, 성서지리를 다녀오지 못했습니다.

어렸을 때는 돈이 부족해서, 취직해서는 시간이 도저히 안되서,

결혼 후에는 청년도 아닌 베델 졸업생도 아닌 모호한 위치여서..

이런 저런 이유들이 저를 서럽게 했습니다.

하지만 목사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셨던 예수님의 손을 만져보는 도마의 이야기를 들려주시며

‘보지 못하고 믿는 믿음이 크다’ 라고 해주신 말씀으로 제 믿음이 더욱 굳건해 질 수 있었습니다.

목사님께서 건강하실 때 꼭 다녀와야겠다는 생각에

임신했을 때 드디어 성서지리 신청을 했는데 결국 코로나 때문에 취소되었습니다.

목사님과 함께 그 은혜를 누리지 못한게 너무 아쉽고 후회됩니다.

코로나가 끝나고 성서지리 갈 기회가 생긴다면 꼭 다녀오고 싶습니다.

박요한 목사님과 함께!







베델 10기를 졸업한 엄마(윤순애 집사)를 따라 베델 27기를 졸업하였고,

가정에서의 남편과 아내의 역할 대한 목사님의 가르침으로

착했던 남편이 더 착해져서 더욱 화목한 가정을 이룰 수 있었고,

자녀를 낳아 목사님께 세례를 받을 수 있어서 참 감사했습니다.

더 멀리서 오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도 불구하고

마주칠 때 마다 먼 파주에서 오느라 수고한다며 독려해주셨던 목사님이 참 그립습니다.

목사님 덕분에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성장할 수 있었고

다음 세대를 가르치는 교사가 될 수 있었고

믿음의 가정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목사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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