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9.10(금) 새벽예배 목사님 말씀

작성자
윤휘종
작성일
2021-09-10 06:19
조회
302
2021.09.10(금) 새벽예배 목사님 말씀

본문: 로마서 11장 13-24절

본문의 말씀은 한 편으로 마음 속에 두려움을 불러일으키는 말씀이다. 우리는 은혜로 구원을 얻었다. 그러나 동시에 구원을 얻은 우리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명령, 순종해야 할 사명이 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민족이 된 이유는 그들이 선하거나 잘나서가 아니었다. 그들이 선택을 받은 이유는 그들이 작고 초라했기에, 하나님의 구원계획을 드러내기에 적합했기 때문이다.

다음의 말씀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선택하신 이유가 담겨있다.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할찌니라"(출19:6).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통하여 전 세계에 하나님의 구원계획을 성취하고자 하셨다. 그러나 그들은 선민사상에 빠져, 하나님의 계획에 무지했다. 그들은 구원받은 백성다운 삶을 위한 계명에 순종하지 않았고,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구원계획에 동참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광야에서 구름기둥과 불기둥, 그리고 만나로 그들을 보호하셨다. 그러나 그들은 가나안 땅에 입성한 후, 사명커녕 우상숭배에 앞장을 섰다. 하나님의 생명력을 파급시키지는 못 하고, 우상 앞에 주저 앉아버린 것이다.

이스라엘에게 주어졌던 사명이 이제 이방인에게 넘겨졌다. 하나님께서는 바울에게 이방인을 위한 사역을 맡기셨다. 바울은 스스로 이방인의 사도라는 직분을 자랑스럽게 여겼다. "내가 이방인인 너희에게 말하노라 내가 이방인의 사도인 만큼 내 직분을 영광스럽게 여기노니"(13). 그렇다고 해서, 바울이 자신의 민족을 포기한 것은 아니었다. "이는 혹 내 골육을 아무쪼록 시기하게 하여 그들 중에서 얼마를 구원하려 함이라"(14). 그렇다. 바울은 이방인의 구원뿐만 아니라, 구원의 생명력이 유대인에게 흘러가길 원했다.

이제, 구원을 받은 우리에게도 은혜에 대한 책임감이 있어야 한다. 우리도 이스라엘처럼 우리만 구원을 누리고, 사명에 무뎌져서는 안 된다. 우리도 철저하게 하나님의 명령 앞에 순종해야 한다. 메신저로서의 삶을 감당해야 한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대한 감격도 중요하지만, 동시에 하나님의 공의에 대한 두려움, 즉 경외감도 필요하다.

"옳도다 그들은 믿지 아니하므로 꺾이고 너는 믿으므로 섰느니라 높은 마음을 품지 말고 도리어 두려워하라 하나님이 원 가지들도 아끼지 아니하셨은즉 너도 아끼지 아니하시리라 그러므로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준엄하심을 보라 넘어지는 자들에게는 준엄하심이 있으니 너희가 만일 하나님의 인자하심에 머물러 있으면 그 인자가 너희에게 있으리라 그렇지 않으면 너도 찍히는 바 되리라"(20-22).

많은 사람들이 구원얻었다는 사실에 안주하고, 다른 사람의 구원에 관심도 없고, 구원의 감격도 없이 살아간다. 정말 아쉽고 안타까운 삶이다. 그것은 악한 삶이다.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가기 위한 분명한 결단이 삶 가운데 있어야 한다.

은혜로 구원은 얻은 자답게, 나를 통해 이루실 하나님의 구원계획에 응답하고 순복해야 한다. 이것은 하나님의 은혜가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구원받은 자로서 마땅히 감당해야 하는 삶이다. 은혜로 구원얻었음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주변에 안 믿는 모든 사람이 구원얻기를 갈망해야 한다.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고, 구원계획에 응답해야 한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면 이 사람은 과실을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요15:5)

위의 말씀은 항상 열매를 맺기 위해서, 예수 안에 연합할 것을 경고하는 내용이다.

길 잃은 청지기라는 찬양이 떠오른다. 가사는 다음과 같다.

"내가 너를 믿고 맡긴 사명 너는 왜 잊어버렸나 나만 따르리라 하던 약속 너는 왜 잊어버렸나 위로받기보다는 위로하고 사랑받기보다는 사랑하고 십자가만 면류관만 바라보며 의의 길 간다더니 위로하기보다는 위로받고 사랑받기만 원하네"

은혜를 너무 잊고 살지는 않았는가?  구원에 안주하고 있지는 않는가? 감사할 것을 당연시 여기고 있지는 않는가? 구원얻었다면, 구원시켜야 한다.

하나님께서 나를 구원하신 것처럼, 그들을 구원하시길 원하신다는 마음을 헤아리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안에 견고히 서길 간절히 바랍니다. 

전체 1

  • 2021-09-10 06:45

    은혜받은 말씀 잊지않고 기억하기 위해 ...
    가슴속에 저장하고 복습하는 아름다운 습관...
    칭찬하며
    별 다섯개 드리고 싶네요 ^^
    오늘 하루도 주신 사명 감당하며
    열심히 살아갑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