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9.01(수) 새벽예배 목사님 말씀

작성자
윤휘종
작성일
2021-09-01 06:24
조회
470
2021.09.01(수) 새벽예배 목사님 말씀

본문: 로마서 9장 1-13절

본문에는 두 가지 주제가 나타난다. 하나는 동족의 구원을 향한 바울의 열망이고, 다른 하나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선택이다.

바울은 이방인의 사도로 부르심을 받았다. 그는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며, 이방인들이 주께 돌아오는 놀라운 구원의 역사를 경험했다. 그러나 그는 복음을 거부한 유대인에 대한 근심이 있었다. "내가 그리스도 안에서 참말을 하고 거짓말을 아니하노라 나에게 큰 근심이 있는 것과 마음에 그치지 않은 고통이 있는 것을 내 양심이 성령 안에서 나와 더불어 증언하노니"(1-2)

비잔틴 제국(동로마 제국)으로부터 인류 역사에 유대인 혐오가 시작되었다. 그러나 이것은 옳지 못 하다. 유대인이었던 바울로부터 이방인에게 복음이 전해졌듯이, 다시 이방인으로부터 유대인으로 복음이 흘러갈 수 있어야 한다.

유대인으로부터 핍박을 받았던 바울은 오히려 자기 골육인 유대 민족의 구원을 위해서라면 자기 자신의 구원을 단념할 용의가 있다고까지 선언한다. "나의 형제 곧 골육의 친척을 위하여 내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지라도 원하는 바로라"(3) 그만큼 같은 동포의 구원을 위한 거룩한 갈망이 바울에게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유대인들을 향한 하나님의 언약은 파기된 것인가? 유대인은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민족이 아니던가? 이에 대해 바울은 '약속의 자녀'가 참된 이스라엘이라고 말한다. 혈통도 아니다. 공로도 아니다. 종교성도 아니다. 구원은 오로지 하나님의 언약에 의해 성취된다.

"곧 육신의 자녀가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요 오직 약속의 자녀가 씨로 여기심을 받느니라"(8)

하나님께서 야곱은 선택하시고, 에서는 선택하지 않으신 것처럼 하나님의 약속은 하나님의 주권적인 선택에 달려있다.

"그 자식들이 아직 나지도 아니하고 무슨 선이나 악을 행하지 아니한 때에 택하심을 따라 되는 하나님의 뜻이 행위로 말미암지 않고 오직 부르시는 이로 말미암아 서게 하려 하사"(11) 하나님의 선택은 인간의 열심, 선행에 기인하지 않는다.

야곱은 하나님의 구원, 장자권에 대한 열망이 있었다. 반면에 에서는 장자권을 소중히 여기지 않고, 망령되게 행동한다. 우리에게도 예수님에 대한 갈망, 은혜의 감동과 감격이 있어야 한다. 선택받은 자라고 해서, 교만할 것이 아니라, 나 같은 죄인을 선택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해야 한다. 그리고 나로부터 다른 사람에게 복음이 전해지기를 갈망해야 한다.

나를 사랑하신 하나님, 나를 선택하신 하나님께 언제나 감사와 감격의 마음을 가지고, 복음을 위해서 또 다시 헌신하고, 끊임없이 하나님의 목적을 향해 나아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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