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구원

작성자
박혜정
작성일
2019-12-06 23:53
조회
733
가족의 구원을 갈망하는 마음....
나에게 그런 마음이 생긴 것은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니었고, 이런 나의 모습이 낯설기는 언니도 마찬가지였다. 전폭을 통과하려면 무조건 임상인원을 채워야 한다고 부탁을 하고, 이런 나의 모습을 가엷게 여긴 언니는 복음보다는 동생의 사정을 고려하여 승낙해 주었다.

약속일정을 잡고 기도하며 기다렸다...
나 또한 이렇게 복음의 중요성을 깨닫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기에, 언니에게도 긴 시간이 필요할 수는 있겠지만 그래도 이번 기회에 언니가 하나님을 만났으면 하는 마음이 너무 간절했다. 제발 이 시간이 ‘하나님의 때’이길...

임상 당일까지 아슬아슬한 순간들이 있었지만 드디어 D-day!!
픽업을 가기로 하고 전화를 했지만 받질 않았다... 애가 탔다. 짜증도 함께...
예전 같았으면 있는 힘껏 짜증을 냈겠지만 차분함을 유지하며 계속 전화를 했고 드디어 전화연결이 되어 우린 교회로 향했다.

훈련자님은 자연스럽고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셨고,
복음이 전해지는 시간...
첫 번째 천국에 들어갈 것을 확신하냐는 진단질문에 너무나 당연한 듯 “아니요! 절대요! ”...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도, 사랑도 느껴지지 않는 언니의 대답에 눈물이 났지만 꾸욱~~참았다. 동기인 훈련생이 중반부까지 전하고 예수 그리스도부터는 내가 전해야 하는데 첫마디가 떨어지자마자 눈물이 나왔다. 언니는 당황했다. 훈련자님께서는 그래도 동생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보는 것이 어떨지를 권하셨고 언니는 계속 듣겠다고 했다. 순간순간 울컥하는 마음을 다잡고 간절함을 가득 담아 전했다. 한 글자, 한 글자 정성껏... 성령님이 함께 하시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영접기도를 하기까지 쉽지만은 않았지만... 그래도 확신이 생길 때, 진심으로 하려는 언니의 마음을 알기에 그 시간들이 소중하게 느껴졌다.

나를 가장 잘 아는 가족들이기에 난 그저 나의 언어로, 삶으로 하나님을 나타내는 수 밖에 없다는 것이 다시금 느껴지는 하루였다.
언니에게도 반드시 일하시고,
나에게도 어김없이 일하시는 주님에게 감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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