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7.27(화) 새벽예배 목사님 말씀

작성자
윤휘종
작성일
2021-07-27 06:02
조회
366
2021.07.27(화) 새벽예배 목사님 말씀

본문: 예레미야 31장 1-9절

예레미야서 30-31장에는 꿈같은 회복의 노래가 등장한다. 본문을 통해 '왜 바벨론 포로생활이 필요했을까?'라는 우리의 궁금증은 해소될 수 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그들을 사랑하시기 때문이다.

북이스라엘은 남유다보다 부유하고, 인구도 많았기에, 하나님 없이 사는 삶을 살았다. 그들은 왕조가 세워질 때부터, 정통성이 없었고, 최북단과 최남단에 금송아지를 세우며 급속도로 타락했고, 그에 따라 남유다보다 먼저 멸망했다.

남유다는 북이스라엘보다 척박했기에, 하나님 없이는 안 되는 삶을 살았다. 하나님만을 구하는 백성으로 살았다. 중간 중간 타락해질 때마다 돌이키는 신앙 개혁의 역사도 있었다. 그러나 결국, 열강을 의지하며, 돌이키지 않아 도탄에 빠지게 된다. 예레미야를 통해 우리는 그들이 얼마나 듣지 않았는지를 알 수 있었다.

하나님 없는 부유함은 황폐화를 초래한다. 이 시대는 과거의 그 어떤 시대보다 부유한 시대이다. 이럴 때일수록 하나님 앞에 무릎으로 나아가야 한다. 코로나로 인해 빈부격차가 더 극심해졌다. 모두가 코로나 때문에 고통받는 것은 아니다. 비록 내가 코로나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존 던의 '종은 바로 나를 위해 울린다'는 말처럼, 다른 사람의 고통을 나의 고통으로 여길 수 있어야 한다.

하나님은 그들을 왜 바벨론에 의해 멸망시키기까지 하셨을까? 바로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의 소중한 은혜를 누리게 하기 위해서였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때에 내가 이스라엘 모든 가족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되리라"(31:1).

하나님은 광야에서 무한한 은혜를 베푸셨던 분이시다.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니라 칼에서 벗어난 백성이 광야에서 은혜를 입었나니 곧 내가 이스라엘로 안식을 얻게 하러 갈 때에라"(31:2).

"옛적에 여호와께서 나에게 나타나서 내가 영원한 사랑으로 너를 사랑하기에 인자함으로 너를 이끌었다 하였노라"(31:3).

하나님은 무한한 사랑으로 그들을 애굽에서 건져 광야에서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셨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은혜를 저버리고, 우상숭배에 빠졌다. 하나님께서 바벨론에 의해 멸망시키신 것은 그들이 우상을 철폐하고 다시 은혜를 누릴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은혜를 저버렸음에도 과거의 과오를 기억하지 않으신다.

"처녀 이스라엘아 내가 다시 너를 세우리니 네가 세움을 입을 것이요 네가 다시 소고를 들고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춤추며 나오리라"(31:4).

때가 되면, 그들은 다시 하나님의 사랑으로 세워지고,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정체성을 되찾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나의 모든 기도를 들으신다는 것을 확신하며, 오늘을 존귀하게 살아가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전체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