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15(수) 온라인 새벽예배

작성자
윤휘종
작성일
2020-04-16 14:19
조회
333
2020.04.15(수) 온라인 새벽예배
말씀: 요한복음 12장 20-30절

24절은 우리에게 유명한 말씀이다.
이 말씀은 전후 맥락을 살펴볼 때 더 깊이 있게 묵상할 수 있다.

20-21: 헬라 몇 사람이 예수님을 만나고자 한다. 그들은 아마 헬라 철학자들이었을 것이다.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듣고 하나님과 진리에 대해서 알고 싶어했다.

22: 빌립은 헬라 이름이다.

23-24: 요한복음은 십자가를 영광과 연결시킨다.

헬라 철학은 다른 사람을 압도하는 지식을 추구했다. 지식은 눈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에, 현란한 말로써 상대방을 압도하고 자신의 능력을 드러내는 수사학이 발달했다. 세상을 군림하는 것이 그들의 영광이었다.

그러나 예수님은 낮아짐, 희생, 섬김을 영광으로 이해했다.

지금도 세상은 고상한 지식을 쌓아 다른 사람들을 압도해서 영광을 드러내려 한다.
그러나 예수님은 철저히 생명까지 내놓으시는 섬김으로 영광을 드러내신다.

진리를 알고자 예수님을 찾아온 헬라 철학자들.. 그때 예수님은 자신의 위대함을 드러내셔야 하는데 역설적으로 당신이 하나의 밀알로 죽어야 함을 이야기 하신다. 지혜는 누군가를 장악하는 것이 아니라 희생을 통해 다른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데 있음을 전하신다.

내가 추구하는 영광은 무엇인가?

겉으로만 크리스천이고 속은 세상 가치관, 물질만능주의로 가득한 것은 아닌가? 자신의 능력으로 타인을 압도하고 군림하고자 하지는 않는가?

철저히 낮아지고 하나님을 충분히 의지하는 것이 영광이다.

이것이 최고의 지혜다.

청년의 때, 자주 넘어지고 앞이 보이지 않는 실패의 연속에 놓여있는 것 같이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말씀 앞에 무릎 꿇고 철저히 십자가만을 바라볼 때, 이미 영광이 나와 함께 함을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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