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종이 양식이다. 내게 구하여야 할지라.

작성자
김효영
작성일
2020-06-17 09:56
조회
1791
코로나 이후 한 번도 드리지 못한 현장 예배....

공동체 예배가 회복되면 제일 먼저 달려가고 싶었으나,,,  그마저도 제한 사유에 해당되는 가정이라
몇 주간을 더 가정에서 온라인으로 드려야 했습니다.

제한 사항이 풀렸지만, 여전히 가도되나?  혹시?  내가?  뭐 이런 지나친 조심스러움으로
아직 공동체 현장에서의 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있는데...

드디어 이번주,,,
한주간 과하다 싶을 정도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하며,,,
주일을 맞이할 준비를 합니다.

오늘도 하나님이 허락하신 나의 생명, 일용할 양식, 평범해서 감사하지 못했던 일상들이 얼마나 감사한 현장이었는지 깨닫게 하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 그 순종이 양식이 되어 사는 삶...

날마다 공급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살고 있음도
오늘도 그렇게 살게 하심도
당연한 것이 아닌 하나님이 도우심으로 인함이기에
작은것 하나도 하나님께서 허락하시기를  간구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구하셨던 예수님의 기도... 처럼 하려고 몹시나 애썼는데,,,

건강, 먹고사는 것, 일용할 양식,  삶의 문제,  하나하나
하나님께서 모두 아시지만,
그래도 이루어주시기를 구하여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루심, 응답보다 중요한 것은
기도는 하나님과 연합하는 정련된 현장이기에 ,
내가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이 공급자이심을 인식하고 있는지?
하나님께 여쭙고 하나님의 약속을 기대하며 살아 가는지?
하나님 없이는 아무것도 아님을, 하나님 없이는 하나도 할 수 없음을
고백하며 살아가는지?
나의 약함이 부끄러움이 아닌,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님이 사용하심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는 강함으로 선용되는지를 경험하는 현장이 됨을 깨닫게 됩니다.

오늘도 사회적 거리두기 잘 하고
수요예배를 통해 들려주시는 말씀을 갈망하며, 듣고 순종하는 동역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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