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심장

작성자
송도중고등부 김소은
작성일
2020-04-22 20:59
조회
923
나의 심장은 내가 태어난 2003년 3월 18일부터 오늘 2020년 4월 22일까지 단 한번도 멈춘적이 없었다.

늘 그랬듯 한결같은 박자와 꾸준함으로 나의 삶을 함께 했다.

하지만 내 왼쪽 가슴에서 뛰는 이 심장소리를 나의 일상에서는 느끼지 못하였고 또 알아보지 못하였다.

심장소리가 들리지 않은 누군가의 가슴에 귀를 대본적이 있었다.

따듯한 그 몸에서 늘 익숙하던 느낌이 없는 그 무서움과 애상감을 나는 느껴보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나는 또 잊어갔던것이다.

그런데 오늘, 나는 나의 심장소리를 마음다해 느껴보았다.

쿵..쿵.. 느껴질때마다 은혜..은혜..를 함께 생각해보았다.

이 심장소리가 나의 삶 17년 4개월동안 멈추지 않았듯 나를 향한 은혜도 늘 함께하였음을 깨달았다.

내가 느꼈던 안느꼈던 그 은혜는 늘 함께하였다는것을..

그 순간 이루 말할 수 없이 감사와 또 미처 알아보지 못했다는 것에대해 죄송하기도 하였다.

참 세상에는 그 어느 당연한것이 없지만 나는 늘 그래왔듯 아무렇지 않게 살았던것 같다.

또다시 무뎌질 나의 심장소리이지만 은혜를 기억하면서 나의 심장소리를 기억하고 그렇게 내가 살아있음을 기억해 나의 생을 하나님께 드릴것을 매일 다짐하는 그런 삶이길 소망하고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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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4-24 10:39

    오늘 하루도 생명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