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세대를 위한 읽는 GBS] 영광이란?

작성자
윤휘종
작성일
2020-04-21 11:15
조회
498
목사님 설교 말씀을 토대로 몇주간  반 아이들에게 읽는 GBS를 나눴습니다. 안심할 수는 없지만 어느덧 공동체 예배도 회복될 조짐이 보입니다. 하지만 아직 몸이 약한 다음 세대가 현장 예배에 참석하기에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 같습니다. 다음 세대가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예배자로 서길 바라는 마음으로 지금까지 송도중고등부 고등2조 친구들과 나눈 읽는 GBS를 공유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예배당에 못 나가는 단점도 있지만, 온라인으로 아이들과 말씀을 나누며 애틋해지는 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 짧은 주일 모임시간에 아이들과 깊은 나눔을 진행하기는 어렵지만, 온라인을 통해 아이들의 고백도 읽어보며 조금은 더 자세히 친구들의 내면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특히나 아이들이 고난주간에 열심히 새벽을 깨우며 느낀점을 나눠준 시간을 통해 몸은 멀어져도 마음은 가까워지는 소중한 은혜를 경험했습니다.

[읽는 GBS] 2020.04.19
To. 존귀한 고등 2조 아이들
본문: 요한복음 12:12~26
제목: 영광이란?

우리 친구들은 무엇을 영광이라 생각하나요? TV에서 연예인이 시상식 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고 말한 장면을 보았을 것입니다. 그에 따라 친구들도 “좋은 대학 보내주시면 하나님께 영광돌리겠습니다”고 고백하지는 않는가요? 물론 소중한 고백이지만 오늘 성경을 통해 진정한 영광은 무엇인지 알아보아요!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입성할 때 많은 무리가 호산나 외치며 환호했습니다. 호산나는 구원하소서란 뜻을 담고 있습니다. 그들은 로마의 압제로부터 그들의 민족을 구원할 메시야를 염원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는 이미 십자가에 못 박히실 것을 마음에 담으시고 입성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생각한 영광과 사람들이 생각한 영광은 달랐습니다. 사람들이 생각한 영광은 높이 올라가 남 위에 군림하고 지배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생각하신 영광은 자신의 생명을 바쳐 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살리시는 데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죽기까지 자신을 버리고 남을 위해 희생하시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했습니다. 그곳에 성부 하나님의 뜻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친구들이 정상에 설 때도 무릎 꿇고, 바닥을 기어도 하나님의 선하심을 고백하는 현장이 바로 하나님께 영광입니다.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고 영광 받으시는 현장을 우리는 예배라 부릅니다. 

코로나 사태로 예배당에 못 나간지 7주가 넘어가는데, 우리 친구들이 주일 예배뿐만 아니라 삶 속 언제 어디서나 한결같이 하나님을 예배하고 찬양하여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주님이 주시는 기쁨이 충만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2020.04.12 부활주일 [읽는 GBS]
수신: 송도중고등부 고등2조 아이들(종훈, 아현, 국도, 주현, 하은, 정우, 리산, 동현, 지영)

말씀: 사도행전 2:22~36
제목: 예수! 그 부활의 능력!

예수의 부활은 사실입니다. 여러분은 예수의 부활을 어떻게 확증하나요?

그 해답은 말씀에 있습니다. 예수께서 부활하신 이후,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에게 나타나셨습니다.
당시 제자들은 부활하신 주님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예수께서 두 제자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며 예수님의 관한 성경의 모든 말씀을 풀어주셨습니다.
뒤늦게 제자들은 예수님을 알아보았지만, 그때는 이미 예수께서 떠나셨습니다.
예수님이 떠난 후, 제자들은 “그분이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성경을 풀어주실 때 마음이 뜨거워지지 않았는가”라 말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부활을 부활한 육체가 아닌, 구약의 모든 예언이 예수님의 십자가 죽으심 부활을 예표한다는 것을 가르치심으로 자신의 부활을 확증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성경의 말씀이 예수님의 부활의 증거입니다. 이는 사도 바울의 사례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메섹으로 초대공동체를 핍박하러 가는 중 사울은 부활하신 주님의 음성을 듣고 빛으로 인해 눈이 멀게 됩니다. 사울은 이러한 신비로운 경험 직후, 바로 사도 바울이 되지 않습니다. 그는 페트라에서 3년동안 구약의 모든 말씀을 연구한 후, 예수께서 부활하셨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말씀이 바로 예수의 부활을 확증합니다. 또한, 사도행전에서 변화된 제자들의 모습이 예수의 부활을 확증합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자 뿔뿔이 흩어져 주님 곁을 떠납니다. 그러나 부활의 주님을 경험한 후, 복음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칩니다. 이는 예수의 부활이 사실이 아니고서는 불가능합니다.

우리 친구들에게 부활의 기쁨과 능력이 가득하길 소망합니다. 열등감이 있다면 그것으로부터 자유하고, 아픔이 있다면 치유되고,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고, 두려움이 아닌 담대함이 가득하길 선생님도 함께 기도합니다.

*읽는 GBS 4/5 종려주일
말씀: 고린도후서 5장 21절
제목: 예수! 나를 위하여!

세상이 말하는 죄는 윤리, 도덕의 문제입니다. 그러나 성경이 말하는 죄는 과녁을 벗어났다는 근본적인 죄입니다.
아담이 범죄한 이후, 모든 인간은 하나님과 단절되어 죄의 상태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이런 죄를 아무런 대가 없이 용서해주는 것을 은혜라 합니다. 죄를 용서받기 위해 우리가 행한 공로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은혜가 ‘공짜’인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입장에서는 엄청난 대가를 지불하셨습니다. 바로 죄를 알지도 못하는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히게 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 못 박히는 무서운 육체적 고통을 느끼셨지만, 그분에게 더 무서운 것은 성부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되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죄의 결과가 무섭습니다. 그리고 한편으론 죄의 삯으로부터 우리를 건져내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매우 감격스럽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은혜는 세상의 무엇과 비교할 수 없는 절대적인 가치입니다. 왜냐하면 세상의 모든 것은 유한하지만 하나님의 은혜는 영원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한 사람의 인생은 이렇게 존귀합니다. 바로 여러분의 가치는 예수님의 보혈의 가치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우리에게 자유가 주어졌습니다. 우리 친구들은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요? 예수님의 보혈을 희생시키고 얻은 자유를 누리지 못하고 다시 죄인처럼 살 것인가요? 아니면 은혜에 감격하여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갈 것인가요?

고난주간 특별히 새벽을 깨우고 날 향한 하나님의 은혜에 감격하는 시간이 되길 선생님도 기도합니다.

읽는 GBS
말씀: 요한복음 9장 3~7절

예수님께서 많은 이적을 행하신 이유는 구약의 모든 말씀을 성취하는 메시야임을 드러내기 위함이었다.

맹인에게 들려온 주님의 음성 “이 사람이나 부모의 죄로 인한 것이 아니라 그에게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

사람들에게 배려받지 못하고 비난과 죄의식 속에서 살던 그에게 말씀의 빛이 비춰졌다. 빛이 그의 가슴을 관통하지 않았다면 그는 예수님의 행동과 말씀을 거부했을 것이다.

왜 예수께서 갈등이 됨에도 불구하고 안식일에 사람을 고치셨을까?

그분이 진정한 안식일의 주인이시기 때문이다. 인간이 범죄한 이후, 안식이 깨졌는데, 예수께서 우리에게 완전한 충족(샤바트)을 주신다. 또한, 안식일은 사람을 위해 있는 것임을 드러내시기 위함이다.

막막하고 어두운 인생 광야에서 예수께서 우리의 빛이 되신다.

인생에 밤이 찾아올 때, 말씀이 가슴을 관통해야 산다. 히스기야 터널을 뚫어 실로암 못이 흘러 살게 된 이스라엘 민족처럼.

38년된 병자에게, 맹인에게 안식일은 아무 의미가 없었다. 그저 어둠 속에 지나가는 하루에 불과했다. 그러나 그날 예수님을 만나 완전한 회복의 역사가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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