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늦은 시간이지만 오늘 저녁 마지막 말씀의 짙은 여운을 가슴 깊이 남기고

내일이 되면 오늘의 말씀이 어제의 말씀이 될까하여 말씀에 대한 저의 감정을 정리해봅니다..

제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같은 동역자간에 가장 마니 사용하는 말이 기도하겠습니다와

은혜 받으세요 또는 은혜받았습니다라는 말일 것 같습니다..

그런데 누군가 그러더군요.. 함께 기도하겠습니다라고 말하고  진짜로 기도 하지 않을 거면

지나가는 말로 하지 말라고.. 아마도 세상의 말처럼  언제 밥 한번 먹자와 비슷한 의미이겠지요~

진정한 기도의 의미를 퇴색하게 하는 행위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신앙이 조금 깊어질 무렵 중보 기도의 중요성을 깨닫고 기도하겠습니다라는 형식적인 말로 그치지

않고 꼭 함께 기도를해주는 마음과 생각의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은혜의 의미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라면 하나님께서 주신 조건 없는 사랑이란  것을

누구나 쉽게 다 알고 있을겁니다..

하지만 자기 의를 완벽하게 해결 해 줄 수 있는 은혜에 대한 진리는 말씀을 듣기 전까지는

이해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가끔 영적 성장이 이루어지게 해달라고 기도를 하곤하는데 이 역시 영적 성장이란

의미를 잘 모르고 기도했던 것 같습니다..

영적성장이란 하나님의 은혜와 하나님의 지식에서 자라가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은혜는 성장 할 수도 있고 쇠퇴할 수도 있으며 모든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이 은혜라는

것은 사람마다 크기와 길이와 깊이가 모두 다르다고 말씀하십니다..

이 대목에서 과연 나의 은혜의 깊이와 크기는 어느 정도인지 조심스럽게 가늠해보았습니다..

한없이 부족한 나의 은혜의 크기와 깊이를 짙게하기 위해서는 은혜에 대한 갈망과 소원

그리고 간절한 기도가 필요함을 깨닫습니다..

오랜 믿음 생활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은혜안에서 성장하지 못하는 이유는 은혜에 대한

정확한 진리를 이해하지 못해서라고 말씀하십니다..

은혜는 자기 의에 의해서 상실 될 수 있으며.. 일하는 목적이 삯(보상)이 되면 은혜를

받을 수 없게 되며.. 은혜는 받을 자격이 없는 자에게 베푸시는 은총이며..

은혜는 내 행위와는 전혀 상관없이 오직 십자가의 보혈로써 받는 것.. 이와 같은 은혜의

진리를 이해한다고 하면 은혜안에서 성장 할 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자기 의로 인해서 은혜를 받았다는 비진리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은혜의 진리를

가슴 깊이 새기고 나면 정말 한량없는 은혜임을 깨닫게 됩니다..

마지막 목사님의 기도 중에서

우리는 모두 구원 받은 후에도 영적 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란 말씀이 가슴에 울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식탁에서 누릴 수 있게 해주신 은혜에 감사하며..

하나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구하는 일을 위해 간구해야겠다고 다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