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래청 온라인 여름 수련회

작성자
김택민
작성일
2020-08-19 23:44
조회
1393
안녕하세요? 또래4학년 김택민입니다. 저는 온라인 수련회를 진행하기 전 코로나로 인해 교제와 말씀을 멀리했던 저의 안일해진 마음을 다시 일으키고자 하는 마음이 있어서 그런지 이번 온라인 수련회를 더 기대하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참여했습니다. 기대하는 마음이 컸지만 한편으로는 과연 온라인으로 수련회를 진행하는데 나를 포함한 또래청 지체들이 온전히 수련회에 집중할 수 있을지 걱정하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수련회를 진행하는 내내 단 한시간도 놓지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조원들을 보며 먼저 판단하고 있었던 저의 교만한 마음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저녁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편의점 알바로 밤을 새워서 피곤하지만 수련회가 너무 재미있고 좋다며 이틀을 밤새우고도 수련회에 참여한 97박도연 자매, 새가족을 졸업한지 2주정도 밖에 되지 않았지만 예배와 조별나눔을 통해 하나님과 가까워지고 싶어하는 00한연지 자매, 모든 프로그램에 열심히 참여해준 나머지 조원들을 보며 진실하고 솔직한 나눔은 화상연결로도 전달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집회때 목사님께서는 2번의 설교 모두 비전에 관해 전해주셨습니다. 특히 저는 요즘 비전에 관한 고민을 굉장히 많이하고 있었던 상황이라서 더 마음을 기울여 들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목사님께서는 "그가 한 사람을 앞서 보내셨음이여 요셉이 종으로 팔렸도다" 라는 시편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요셉을 앞서 종으로 앞서 보내셨지만 그것은 민족을 구원하게 된 놀라운 하나님의 비전이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목사님께서는 "요셉은 보디발의 아내를 성추행했다는 억울한 죄명을 가지게 되지만 당시 죄를 지으면 대부분 죽었던 문화가 있었는데 요셉은 죽임을 당하지 않고 감옥에 가게 되었다.요셉은 감옥에서 최선을 다하였으며 떡 맡은 관원장과 술 맡은 관원장의 꿈을 해몽해주고  술 맡은 관원장은 감옥에서 나와 복직하게 되지만 왕에게 자신의 꿈을 해몽해준 요셉을 언급하지 않았다. 그리고 파라오의  꿈을 아무도 해석하지 못하는 하나님의 시간, 하나님의 타이밍 때 술 맡은 관원장은 요셉을 왕에게 소개하였고 요셉은 그 꿈을 정확하게 해석하여 단 하루만에 총무가 되었다,.긴 시간이 지난 후 베냐민을 보호하려고 하는 형제들을 보며 하나님이 자신을 노예로 이곳에 보내신 이유가 총리로 삼게 하기 위함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저는 자신의 비전을 향해 목적을 가지고 치열하게 달려나가는 친구들이 부럽기만 했습니다.  뭔가 뒤쳐진 것 같고 급하기만 했던 저는 하나님의 시간, 하나님의 타이밍이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기적은 나의 최선과 하나님의 타이밍이 만날 때 일어난다는 목사님의 말씀이 떠오르며 저도 요셉처럼 위기에 순간에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심을 믿고  내 삶을 더 존귀하게, 치열하게 살아내야 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시대가 묻고 성경이 답하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수련회,  요셉이라는 한 사람에게 분명한 하나님의 섭리하심이 있었는데 그렇다면 지금 이 시대에 살아가고 있는 나를 향한 하나님의 섭리하심이 무엇인가, 하나님이 이 시기에 나에게 말씀해주시는 것은 무엇일까? 수련회가 끝난지 시간이 지난 지금도 계속해서 시대는 저에게 묻고 있습니다. 그 답을 찾기 위해 오늘을 치열하게 살아보려고 합니다. 말씀앞에서 요셉처럼 묵묵하게..  궁극적으로 일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반전, 김택민이라는 한 사람을 향한하나님의 섭리하심을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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