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 생일축하해요 ♥ 기쁘고 즐겁게 준비!!

작성자
허유정
작성일
2019-12-14 07:25
조회
1639
7살 큰 딸 아이가 칸타타 연습을 하고 있다. 한명이 무엇을 배워오면 돌림노래처럼 울려퍼져 2살 막내까지 들썩 거리는 우리집 네 아이들^^ 반짝반짝 큰 별 하~나~♬ 무한반복 아이들의 율동도 보며 듣고 있던중, 마지막 아이들이 하는 말에 갑자기 마음에 쑥~ 들어왔다.

예수님~ 생일축하해요~

며칠 그 말이 문득문득 생각났다. 생일... 생일이였구나.

많은 생각이 순간 오고갔다. 12월24일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는날- 그리고 부모가 되어서 아이들이 장난감도 선물도 모를 나이부터 설레발을 치며 선물을 준비했던 날- 그날은 나도 내 아이들도 선물을 받는 날이 아니였는데...... 가족, 친구 아니. 아이의 유치원 친구,등하원때 잠시 스쳤을법한 아이의 친구를 위해서도 생일 선물을 고심했었다. 그런데 그동안 예수님 생일에 나는 무엇을 준비했었나.

계시록의 말씀과 새벽예배를 오가며 차에서 스쳐듣던 라디오 말씀들- 목숨과 바꿀수 있는 영원한 언약, 그리고 감격과 감동이 있는 예배, 생명을 걸었던 그 예배. 배고픈 사자의 밥이 되어도 웃으며 죽을 수 있었던 건 그 언약을 믿었기 때문이다. 갈렙을 영이 다른 사람을 만든 그 언약. 그 말씀들을 듣다보니 어느새 마음이 무거웠던 것 같다. 목요일 새벽 그 언약이 또 사명이 내게 뭐가 그리 답답했는지, 체한듯한 느낌이 들었다. 눈을 감고 앉아있지만, 기도가 나오지 않았는데 들려오는 반주곡- 나를 받으옵소서를 깊이 듣다보니 어느새 마음이 편안해지고 있었다.

주님, 내가 여기 있사오니. 나를 보내소서, 나를 써 주소서.  

베델 전폭 때 '전도는 나권사님처럼^^ 특별한 분이 하시는 거라 생각했다' 고 말했던 기억이 난다. 그렇게 나는 나에게 면죄부를 주었다. 이제 나의 아이들에게 예배의 면죄부를 주지 말라고 하신 오늘의 말씀을 나에게 반영해본다.  12월22일! ★예수님 생일축하해요★ 를 크고 기쁘게 외치며, 가장 기뻐하실 한 영혼을 초대하는 선물을 준비해야겠다.

누군가 받고 기뻐할 것을 생각하며 선물을 준비하면, 나까지 행복하고 설레듯. 그렇게 나아가야겠다.의미있는 크리스마스가 나에게도 그들에게도- 전해지도록! 예수님 생일을 축하하는 선물인데 결국 나와 내 이웃이 더 큰 선물을 받을 꺼란건 안 비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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