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02(목) 신년특별새벽기도회 <문을 열면> 목사님 말씀

작성자
윤휘종
작성일
2020-01-03 17:17
조회
709
2020.01.02(목) 신년특별새벽기도
<문을 열면> 본문: 계시록 3:14~22
제목: 문을 열라

바울이 에베소에서 3년간 사역하며 소아시아 도시에 복음이 전파되었다. 그 영향으로 빌레몬이 중심이 되어 골로새 교회가 세워지고, 히에라폴리스, 라오디게아 교회가 세워졌다.
바울이 에바브라가를 보내 세 공동체를 섬기게 할 정도로 세 공동체는 가까운 거리에 있었고 서로 서신서를 주고 받았다.

바울은 골로새 교회와 라오디게아 교회에 편지를 보내고 받은 편지를 서로에게 보내라 부탁했다. 이것으로 미뤄보아 두 교회의 영적 수준은 비슷하다고 추론할 수 있다. 현재 라오디게아 교회에 보낸 편지는 사라졌으므로 골로새서를 통해 라오디게아 교회의 모습을 유추할 수 밖에 없다. 골로새서에서 바울은 복음에 감격하는 그들의 모습에 감사하고 바울의 얼굴을 모르는 자들에게도 성령의 능력이 역사하길 간구했다.

골로새서와 요한계시록은 30년의 간극이 있다. 라오디게아 교회는 30년간  어떻게 변했을까?

계시록에서 그 교회는 눈이 멀고, 벌거벗은 자신의 모습은 보지 못하는데 스스로 부유하다고 만족하고 있다는 책망을 받는다.

그들은 왜 이런 모습으로 전락했을까? 그 도시는 교통의 중심지이고, 무역으로 부를 축적한 도시다. 그들이 부요함에 마음을 빼앗겨 복음의 감격을 잃어버린 것이다.

이것이 나의 모습은 아닌가? 교회 생활의 연조가 쌓이며 하나씩 타이틀을 얻게 될 때, 우리는 타이틀에 속기 쉽다. 그러나 그 타이틀이 자기 자신은 아니다. 매 순간 하나님 앞에 무릎 꿇지 않으면 괴물로 전락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내가 하나님 앞에 누구인가?” “내 삶을 움직이는 동력은 무엇인가?” “내 삶의 가치관은 무엇인가?”이다.

물질이 있는 곳에 네 마음이 있다. 나는 돈을 어디에 쓰는가?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 -계시록 3:20-

이것은 태신자에게 하시는 말씀이 아니다. 믿는 자에게 하시는 말씀이다. 구원 받은 이후, 예수님을 마음의 방에서 내쫓고 이기적인 나의 욕망을 채우려고만 하는 내 모습은 아닌가? 내가 삶의 주인이 되어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지 않고, 하나님을 내 이익을 위한 수단으로 여기지는 않는가?

신앙의 경력만 쌓이는 불행한 삶을 살고 있지는 않는가? 지금 나는 누구인가? 여전히 하나님 없으면 안되는가?

모든 삶의 현장이 예수 없이는 안 된다.  나는 시간이 흐를수록 원숙해지는가?

문을 열라! 주님의 주권을 인정하라!

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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