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준비되어 있는가-

작성자
(7-1) 허유정
작성일
2020-05-26 06:21
조회
1404
아이들이 편히 숨쉬며 지낼수 없다고 불평했던 미세먼지 연속의 봄, 그것도 감사한 것이 였다며 하루를 살아갑니다.

올려주신 사진을 보니 교회주변에 장미가 활짝 피었습니다- 장미가 활짝피는 그 때는, 올해도 제외되지 않고 그 잔치에 참여해야 하는데 하며 긴장했던 그 시기인데요 ......

문학터널을 오가며 찍히던 내역들- 이달도 텅 비어있습니다.

이제, 조심스럽게... 코로나 이전의 삶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조심스럽게 기대해보는 일상들속에서 나는 준비되었는가 돌아봅니다.

베드로가 옥에도 무덤에도 같이 가겠다고 맹세했던 그 고백. 하지만 인간의 한계로 모욕스럽게 부인하게 되고, 그 뒤 다시 살아나신 예수님의 사랑하냐 하시던 질문이 그의 회복을 먼저 바라셨다는 그  말씀- 너무 감사하고 감격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잘못을 깨닫는다 해도 나의 한계를 알았다고 해도- 아버지 안에서 회복되지 못하면 가롯유다처럼 될 수 있는 위험한 한계를 가진 사람이기에- 예수님의 그 사랑을 깊게 느끼며 또 감사합니다.

본교에서의 예배가 간절하지만 또 모든것이 열려있어 가능한 예배시간들- 그 가능했던 모든것에 얼마나 열심으로 예배했는가 또한 들렸는가 돌아봅니다. 베드로 만큼은 아닐꺼라 했지만 어쩌면 베드로 보다 더 빈번하게 모른척 외면하며 지내는 그 순간들을 떠올리며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하고 바랍니다.

나를 잘 아시는 주님께서 나를 잘 안다고 하실 때- 그냥 안겨 펑펑 울고 싶은 마음이 드는 새벽입니다.

 
전체 2

  • 2020-05-26 21:28

    저도 오늘 새벽에 정말 많은 은혜를 누렸는데....
    세번씩이나 주님을 부인했던 베드로 였음에도
    주님은 핀잔을 주거나 원망하지 않으시고
    나를 사랑하느냐 ? 물으시고... 내 양을 먹이라.. 내 양을 치라 !!
    사명을 주시는 주님의 그 진한 사랑은 ....
    정말 가슴이 먹먹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그 사랑떄문에 우리가 지금 이렇게
    예배의 자리로 나올 수 있는거겠죠. ㅎㅎ
    집사님... ^^
    은혜나눔터에 ~~~~
    자주 자주 놀러오셔셔 아름다운 고백 나눠주세요. ^^


  • 2020-05-28 11:07

    나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