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을 묵상하며

작성자
이효리
작성일
2020-04-13 09:08
조회
359
일주일 전 고난주간이 시작되기 전에 고난주간을 어떻게 보내야 좋을지 고민이 있었다.  평소에 가요를 찬양보다 더 자주 들었다. 그래서 고난주간에는 가요가 아닌 찬양을 듣자고 결단을 내렸다. 일주일 간 새벽을 깨우며 예배와 기도를 드릴 때 교회 예배당에서 드릴 수 없다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인터넷으로라도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했다. 새벽예배 말씀과 큐티 말씀이 동일해서 큐티할 때 새벽의 말씀을 생각하며 큐티할 수 있었다. 하나님은 나를 너무나 사랑하셔서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시고 십자가에 달리시게 함으로써 내 죄를 대신하셨다. 예수님의 그 희생과 사랑을 받으며 살게 하심에 너무나 감사하다.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예수님을 항상 기억하기를 원하지만 그렇지 못 할 때가 많다. 그런 헌신을 받고 자라는 내가 하나님의 자녀다운 삶을 살아내기를 바란다. 부활주일 예배를 드리면서 베드로와 야고보,  바울의 이야기를 들었다. 예수님을 부인하고 믿지 않았던 사람들이었지만 부활로 인해 하나님을 전하는 사람들이 되었다. 나는 부인하거나 그렇지 않고 처음부터 믿는 사람인데도 과연 그들처럼 전하고 살아갈 수 있을지에 대해 자신할 수 있을지 돌아보게 되었다. 그들처럼 구원과 사랑을 받는 내가 이 사랑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그것을 전할 수 있는 내가 되길 기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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