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노래하네~,고난주간 묵상 나눔(day0-6),

작성자
미들청 서한비
작성일
2020-04-12 23:24
조회
516
안녕하세요 미들청 서한비입니다.

글과 온라인으로만 만난지도 어느덧 1달이 훌쩍 넘었네요... 저는 6살 이후로 우리 교회를 한달이상 안 간적이 단 한 번도 없었어요. 늘푸른부터 그아까지 교회는 저한테 집보다 더 집같은 곳이었는데... 이렇게 장기간 못가고 있다보니 동역자들은 물론이고 교회 곳곳이 그립고 보고싶고 그렇답니다. 그래서 금요일 저녁만 되면 사진첩을 뒤지며 교회와 동역자들 사진을 훑어보고 있어요...심각한 금단 증상입니다ㅋㅋㅋ 정말 정말 보고 싶고 그립습니다. 목사님도요 화면보다 더 멋있으신뎁..화면이 다 못 담는듯...ㅜ 존경하고 사랑하는 목사님, 그 모든 말씀들과 마음들...그 때는 왜 넘 당연하게 여겼을지... 떨어져 생각해보니 더 깊이 느낍니다.

서론이 넘 길었네요 그치만 뒤 내용도 다들 스압(스크롤압박) 주의하세요 저는 일주일간 제 묵상을 한꺼번에 나눌거거든요ㅎㅎ 저는 지난주 온라인 순모임 시간에 '인스타 스토리를 통해 매일 고난주간의 말씀을 나누어 간접적으로나마 믿지 않는 제 팔로우 친구들에게 복음을 전하겠다'고 결단하였어요 요즘 같은 기독교에 대한 부정적 시선들이 난무하는 가운데 직접적으로 복음 전하기에 부담이 있었고, 소극적으로나마 제가 복음을 선포하고 다른 사람들이 접할 수 있게 나눔을 결단했어요 그래서 저는 매일 열심히 사진과 나눔을 인스타 스토리를 통해 나누었답니다. 한주간 나누넜던 것을 다시 정리하며 이 곳에 글을 남기려 합니다  사진은 아래에 같이 첨부하겠습니다.

**D-6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예수님

예수님은 나귀새끼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셨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옷과 나뭇가지를 바닥에 깔았고 종려 나무 가지를 흔들며 예수님을 높여 찬양했습니다. 예수님은 그 찬양이 며칠 뒤 비난과 정죄의 아우성이 될 것을 알고 계셨겠지요..찬양받기 합당하신 그 분은 그 영광을 홀로 취하지 않고 낮아지셨고 섬기셨습니다. 세상에 둘도 없는 겸손의 왕이 되셨습니다.

[빌립보서 2장 6-11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서 죽으심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

**D-5 성전을 정결케함

예수님은 열매 맺지 않는 무화과 나무를 저주하셨습니다. 그리고 상행위를 하는 교회 안의 광경에 애통해하시고 분노하셨습니다. 교회를 교회대게 예배를 예배되게 크리스천이 크리스천답게 살기 원하시는 예수님의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제 삶은 어떠할지요. 예수님께서 제 신앙 생활을 보고 위선과 교만으로 얼룩진 모습에 분노하시지 않을지.. 온라인 예배라고 주일을 온전한 주일로 지키지 못하는 제 모습에..그리고 거룩해야할 삶 속에 탐심과 세상적 가치관으로 더럽혀진 것을 보고 화내시지 않으실지..뉴스에 나오는 그런 크리스천들 쯧쯧할 게 아니라.. 제 안의 개혁부터 시작되어야함을 깊이 느끼는 날이었습니다.

**D-4 고발하고자 하는 질문

바리새인과 사두개파 사람들의 질문을 보면 예수님을 책잡아 고발하려는 의도가 있었습니다. 어떻게서든 걸려 넘어뜨리려는...  가증스럽고 귀찮게 느껴지지 않으셨을까요...그들의 의도와 생각을 다 아시는데...ㅜ 그런데도 온유함으로 대답하고 중요한 건 그게 아니고 성경과 하나님의 능력을 아는 것이다 라고 짚어 주셨습니다.

제 삶 속에서도 그냔 어떻게든 걸려 넘어뜨리려고 하는 공격과 비아냥이 있을 때가 있습니다. 특히 신앙 생활에 있어서죠. 그 때 감정적으로 나가는 게 아니라 온유와 지혜로 겸비함으로 나아가야 겠다 생각했습니다. 너희 안에 소망에 대해 묻는 자에게 대답할 것을 항상 준비하라 하시고 온유와 두려움으로 하라 하심 같이 늘 말씀을 가까이 하고 깨어 준비하고 있어야 겠다. 생각했습니다.

[베드로전서3장15 너희 마음에 그리스도를 주로 삼아 거룩하게 하고 너희 속에 있는 소망에 관한 이유룰 묻는 자에게는 대답할 것을 항상 예비하되 온유와 두려움으로 하고]

예수님은 그들에게 너희가 성경과 하나님의 마음을 알지 못해 오해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런 비진리로 가득하고 의미없는 물음만 던지는 세상 가운데 우리가 진짜 알아야할 것은 그 물음에 대한 구체적이고 근시안적인 대답이 아니라 성경과 하나님의 능력임을 밝히 말씀하심 같았습니다. 비진리와 세상의 문제들에 근시안적으로 판단하고 말할 게 아니라 성경을 알고 하나님의 능력을 더욱 깊이 묵상해야겠다 느꼈습니다.

**D-3 최후의 만찬

유월절날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빵과 포도주를 나누시며 십자가 수난을 예표하십니다. 그 빵은 예수님의 찢긴 살이요 그 포두주는 예수님의 보혈을 상징합니다. 이로써 우리는 그 대속하심을 기억하고 기억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죽으심 부활이 나와 상관없는 일이 아님을...예수님이 찢기시고 피흘리심은 나의 죄를 위하여 나 때문임을 곱씹어 기억합니다. 예수님은 친히 마지막 제사장이 되셨고 그의 모든 것을 내어주시고 우리를 구원해주셨습니다.

'사랑하셔서 오시었네'라는 찬양을 묵상했습니다. 고난받을 이유없으신 주는 순종하셨고 그 십자가 지셨습니다. 우릴 위해...

예수님이 겟세마네에서 기도하실때 제자들이 졸고 있는 모습을 보시며 너희가 조금도 나와 같이 깨어있을 수 없느냐 말씀하셨습니다. 그 말씀이 저에게 하시는 말씀처럼 울렸습니다. 나는 이 나라와 민족 그리고 우리 공동체 하나님의 통치와 그 나라와 그 뜻을 위해 얼마나 애통해하며 깨어 기도하고 있나..생각했을 때 한없이 부끄러웠습니다. 내가 마땅히 해야할 기도도 하지 않고 있는 제 모습에 회개했습니다. 더 기도의 자리에 나아가고 깨어 있어야 겠다 생각했습니다.

**D-2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

Via dolorosa, 십자가의 길, 골고다(해골) 언덕... 예수님 스스로도 그 길을 피하고 싶으셨던 길 그 길을 끝끝내 가십니다. 우리의 죄를 사하시기 위해 ,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기 위해...예수님은 마지막까지 치욕과 조롱을 당하시지만 죽기까지 순종하셨습니다. 순종의 본이 되셨습니다.

하나님인 그 분이 죽기까지 순종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뜻... 그 뜻을 나는 얼마나 알고자 하고 살아내고자 하나.. 예수님의 인생은 오직 '하나님의 뜻'이 전부였습니다. 운명하시기 전 마지막 하신 말씀도 '다 이루었다' 예수님은 성경대로 , 그리고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 그게 다인 삶이었습니다. 내 삶 속에 더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따르려는 의지와 고백이 있어야겠다 생각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위대한 순종을 먼저 보이신 예수님을 기억하며...!!

죽음 당할 이유 없는 분이 가장 비참하고 고통스럽게 죽으심은 나 때문이었습니다. 내 죄 때문이었습니다. [이사야53장 5절,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D-1 제자들은 모두 예수님을 떠났다

#베드로 통곡 교회

지하 감옥에서 매맞으시고 위로 올려지고 다시 내려지고...그 모습을 본 베드로는 통곡합니다... 마지막까지 부인하지 않을 것 같았던.. 놀라운 신앙 고백(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나이다)을 했던 베드로도 결국은 예수님을 부인합니다. 베드로의 눈물은 자기의 삶에 대한 비참함이었을지...예수님에 대한 연민이었을지..

예수님은 수차례 이 수난과 죽음을 말씀하셨지만 온 세상을 구원할 것이라 굳게 믿고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던 제자들에겐 가히 충격적인 죽음이었습니다. 너무나도 비참하게 죽으셨습니다. 세상은 또 얼마나 그 제자들을 비웃었을까요? 제자들은 예수님이 성경대로 죽으심만큼 성경대로 다시 사실 것을 얼마나 믿을 수 있었을가요? 제자들은 마지막까지 기도했을 겁니다. 이제 그만 예수님이 저 십자가에서 내려와 모든 것을 평정하시고 그 조롱하는 사람들을 벌하시고 그 크신 영광을 드러내시기를..! 그치만 예수님은 그렇게 하시지 않으십니다.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 그러셨습니다.

하나님은 참 제 뜻대로 안해주십니다. 제 구하는 기도는 참 NO라는 답을 많이 받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일하심이 감사한 이유는 그 분은 그 정하신 뜻대로 일을 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태초부터 그리신 하나님의 큰그림은 지금도 완성되어 가고 있음을 느끼고 신뢰합니다.

저도 그 당시 제자들이었다면 예수님을 떠났겠죠. ; 이사야 53장 6절 , 우리는 다 양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든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양같은., 우리니까... 그치만 다행인 것은 예수님은 죽으심으로 끝내신 게 아니라 부활하셨습니다. 우리에게는 부활이라는 확증이 있기에 산소망을 가지고 예수님을 믿으며 살 수 있는 듯 합니다.

[고린도전서 15장 17-20 , 그리스도께서 다시 사신 것이 없으면 너희의 믿음도 헛되고 너희가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요 또한 그리스도 안에서 잠자는 자도 망하였으리니 만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바라는 것이 다만 이생 뿐이면 모든 사람 가운데 우리가 더욱 불쌍한 자리라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 잠자는 자들의 첫열매가 되셨도다]

예수님은 성경대로 죽으시고 성경대로 다시 사셨습니다. 그게 바로 그의 죽으심 부활이 특별한 이유입니다. '다 이루셨다'하신 말씀처럼 예수님은 평생에 하나님의 뜻을 다 이루셨습니다. 우리의 죄로 인해 그 대가를 대신 치르기 위해 말씀대로 죽으신 예수님은 그 죄의 삯인 사망을 이기시고 다시 사셨습니다. 그리고 하늘로 오르셨습니다. 이로서 죄로인해 죽었던 우리에게도 산 소망을 주셨으며 그가 첫 열매가 되셨습니다.

**D-DAY 부활,영원한 제사장이 되신 예수님

부활절 예배를 집에서 드렸습니다. 예배를 드리는 중 '고갤 들어 주를 맞이해~'라는 찬양을 드렸습니다. 예수님의 죽으심에 대해 또 하나의 의미를 생각하게 됐습니다. 죄사함의 또 다른 표현인 '하나님과의 관계회복'입니다. 올해 초 생명 다리 전도를 열심히 외웠었는데 예수님의 십자가의 의미는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이라는 사실을 잠시 잊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실 때 성막의 휘장이 위에서 아래로 찢어졌대죠. 예수님이 마지막이자 영원한 제사장이 되셨고 우리는 이제 하나님 앞으로 자유로이 나가 예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최근에 출애굽기 뒷부분과 레위기를 읽었습니다. 제사장과 복잡한 성전 성막 그리고 5가지의제사 등 복잡한 규례와 절차.. 으...죄인인 우리가 자유롭게 나아가 하나님의영광을 보고 말씀을 들을 수 있음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더군다나 코로나로 인해 교회에 장기간 못가게 되면서 더 뼈저리게 느낍니다. 모여 함께 하나님을 예배함이 얼마나 기쁨되는지 우리가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음이 얼마나 감격스러운 것인지요

사울 베드로 야고보, 그들은 예수님의 부활을 보고 변화되었습니다. 그냥 변화 정도가 아니라 생판 다른 사람이 되었죠 아주 드라마틱하게! 예수님의 부활을 아는 우리의 삶도 변하는 게 당연합니다. 오늘 부활주일을 맞이하며 내 인생에도 정말 크리스찬으로써 기쁨을 이기지 못하는 간증이 있어야 겠다 느꼈습니다. 이 복음에 대해 어찌 말하지 않을 수 있냐는 그런 마음 말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가수 중에 비와이 라는 래퍼가 있습니다. 그는 크리스찬으로 가사에 신앙을 담은 가사를 굉장히 많이 씁니다. 오늘은 부활절을 맞아 neo christian flow 라는 곡을 발매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를 보면 진짜 앞서 말한 '말하지 않을 수 없다'라는 표현이 생각납니다. 제 삶도 그 삶을 닮아가고 싶습니다. 내가 있는 그 곳에서 '말하지 않을 수 없다'가 나를 통해 드러나길 바라고 기도합니다.

제이어스- 나는 노래하네

전체 1

  • 2020-04-16 19:28

    아름다운 고백 .....감동이네요
    자주 자주 이곳에 놀러와서
    은혜나눠주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