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없이는 절대로 안 되는 것....

작성자
송혜란
작성일
2019-12-10 17:55
조회
2190
 

제자반을 하며 매주 말씀으로 은혜 받고 나의 힘듦과 상처들이 회복되고 있을 때

전폭이 시작될거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번이 3번째인 전폭을 기다리며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던 초신자일 때 맞이한 전폭으로 제 자신이 구원받았던 기억이 나며 이번 세 번째 전폭은 제가 전폭을 통해 예수님을 영접했듯이 저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전폭으로 만나는 모든 분들이 영접하시길,

교회로 나오시길 기도했습니다.

 

기도로 시작한 전폭은 정말 다양한 분들을 만나게 하셨습니다.

기도로 준비하고 임상의 자리에 나오신 분들, 내세를 인정하지 않고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으시는 분들, 교회에 다녔지만 지금은 다니지 않으시는 분들, 끝까지 영접하지 않으시는 분들...

하나님은 정말 다양한 분들을 만나게 해주셨습니다.

많은 분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임상은 엄마를 임상했던 것입니다.

첫 번째 전폭부터 저의 임상대상자 리스트에는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믿음이 약했던 저는 두 번의 전폭을 할 때까지는 사랑하는 사람들에

임상을 하고 싶다는 생각만 했지 실천할 생각은 해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전폭은 내 생애 마지막 전폭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임하며

꼭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전하리라 결심했습니다.

우여곡절 속에 엄마를 임상하게 되었는데 엄마에게 복음을 전했다는 기쁨도 있었지만 마냥 기쁘지만은 않았습니다. 엄마의 믿음 없음이 걱정되고 엄마의 구원을 위해, 엄마의 신앙을 위해 더 기도해야겠다는 거룩한 책임감이 가득해졌습니다.

전폭의 마지막을 향해가는 지금 전폭을 시작한 첫날을 돌아보니 첫날 임상대상자로 정해 놓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다 전하지 못한 지금 마음이 많이 무겁습니다.

그렇지만 전폭이 끝난 후에도 끝까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12주 동안 만난 모든 분들의 구원과 신앙을 위해 잊지 않고 기도하겠습니다.

 

, 전폭은 기도 없이는 절대 안되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변수도 많고 내 생각으로는 진행이 순조롭게 될 거라 생각한 것도 갑자기 어그러지고 힘들 것 같던 것은 쉽게 되는 것을 경험하면서 복음은 정말 인간의 생각으로 안 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기도가 없이는 절대 안되는 전폭임을 알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전폭은 나의 믿음을 점검할 수 있는 정말 귀한 시간입니다.

하나님께 다 맡기고 살 거야,” “기도가 먼저지.”라고 말은 했지만 정작 제 삶을 돌아보니 하나님께 먼저 구하기보다 내 생각이 먼저였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기도하지 않고 내가 할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되는 것은 하나님께 맡기는 저 자신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전폭을 하면서 나의 잘못된 신앙을 바로잡고 이제는 큰일이든 작은일이든 어떠한 일이든 하나님께 먼저 묻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전폭은 익숙함에 잊어버렸던 나의 신앙을 돌아보는 나를 살리는 귀한 시간입니다.

제가 전폭을 의미있고 기쁘게 은혜롭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훈련자님과 함께 해주신

 집사님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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