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 훈련자분을 만나게 해달라고 기도했었는데....

작성자
백햬정
작성일
2019-12-10 17:42
조회
1257
3번째 도전하는 전폭 훈련...

작년 전폭훈련 막바지에 이르러.....

임상에 임했던 분들 중에 진정성이 없다.” “책을 읽느냐.” “시간이 아까웠다.” 라는

말을 전해 듣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근 1년 동안 전폭에 대한 트라우마에 빠져 회복되지 않을 상태에서

또 전폭훈련을 받아야 한다는 현실이 너무 힘들고 벅찼습니다.

또 내 삶에 어두운 부분을 공개하고 간증을 한다는 것에 대한

부담감 또한 커서 정말 이번만을 피하고 싶었던 것이 가감없는 저의 심정이었습니다.

하지만 피하려 한다고 피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고 우리교회 스타일 이라는 것을 깨닫고.....

(바울과 비교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무던히도 노력했고 기도로 준비하며 서도

이번만은 쉬운 훈련자분을 만나게 해 달라고 기도했었는데.....

쉬운 분을 커녕 훈련자 중에서 악명이 높은..... 열정 덩어리인는 분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정말 이건 아닌데......”라는 한 숨과 탄식이 나도 모르게 나왔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반전이 여기에서 저를 기다리고 있었나 봅니다.

전폭이 시작되고 새벽을 깨우며 기도로 준비하며 임상에 임하게 되면서

임상의 현장마다 성령께서 함께하신다는 느낌과 감격, 또 은혜가 저를 지금까지 옥죄였던 부담감과 트라우마를 말끔히 씻어 주셨고 임상대상자가 넘쳐 일정 잡기도 빠듯했으며 심지어 임상 대상자가 스스로 찿아 와 나도 임상에 임하고 싶다고 나도 임상해 달라고 하는 히안한 경험도 했고 멀리 서울까지, 그것도 두 번이나 원정을 다녀오는 현장도 있었습니다.

이제 복음의 내용들을 한자 한자 내 마음 판에 새겨 넣으며 복음을 전합니다.

12주 동안 나를 회복시키시고 나의 정체성 나의 사명에 대해

다시 한번 점검하는 유익한 시간 이었으며 아무것도

아닌 내가 우리교회라는 바운더리안에서 살아가며 성장 할 수 있음에 또한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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