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신들이며 다 지존자의 아들들이라..

작성자
이현정 (14-3)
작성일
2020-05-25 14:54
조회
2094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는 선지자 에스겔을 통해 드러나는 하나님의 가슴앓이.. 그것은 이스라엘의 방

백들, 지도자들의 왜곡된 삶의 이면이었다.

그들은 스스로 거룩하다고 여기는 예루살렘의 성전 한가운데서 자신의 이기적인 욕망을 숨기지 못하

고 하나님을 수단화하였다.

백성을 위해 하나님을 섬기는 지도자라 하면서 백성을 유린하고 그들 스스로는 호위호식하는

삶을 살았다.

먼 이방땅에 사로잡힌 이후에도 여전히 돌이키지 못하고 백성이 범죄하여 하나님께 징벌받는다하며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전혀 대변하지 못하고 불의와 악한 꾀를 행했다.

 

선지자 에스겔을 통해 하나님은 당신의 마음을 오늘 나에게 전하신다. 내게 중요한 것은 예루살렘의 거

룩한 성전만이 아니요, 주를 향한 진실된 사랑이다.

주의 말씀을 삶의 선명한 기준으로 삼아 살아가는 진정한 성전된 삶, 그것을 소중히 여기시고 그 안에

임재하신다.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그 말씀의 기준을 따라 살아가는 그 사람을 신, 지존자의 아들이라고 .. 예수님

께서 인용하신 시편82편의 그 놀라운 말씀이 설레임으로 내 마음에 다가왔다. 반복되는, 무거운 짐과

같은 월요일의 출근을 앞두고, 내 삶의 정체성을 다시한번 생각해본다.

내가 속한 직장, 내가 만나는 사람들.  하나님께서 그 사랑을 전하라고 흘려보내라고 부르신 곳임을..

구별된 하나님의 기준을 따라 살아가는 삶의 모습, 사랑과 위로, 축복의 언어, 섬김 뿐 아니라 복음을 전

함으로 지존자의 딸 다운 생명력을 드러내는 삶을 살아가고 싶은 열망이 샘솟는다.

여전히 내 삶의 이면에는 날마다 여전히 부끄러운 모습이 수도 없이 가득하다. 그러나 십자가와 부활의

영광을 다 목도하고 나서도 다시 물고기를 잡으러 가노라 했던 베드로를 성령께서 붙드셨을 때, 그는

세상이 감당치 못할 부활의 증인이 되었던 것처럼, 성전된 나를 붙드시는 성령님을 의식하며, 엎드릴

때 작은 변화가 나로부터 시작되기를 꿈꾸며 한주를 시작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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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5-25 20:26

    십자가 사랑으로 가득하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