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이란 시간동안..

작성자
임형수
작성일
2022-05-12 09:56
조회
2440
사랑하는 원로 목사님께서 주님의 부르심을 받아 우리 곁을 떠나신지 한 달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며 하나님만 드러내며 하나님과 함께 하셨기에 충격이 더 크게 다가왔습니다

지난 한 달 동안 주님의 부르심은 어느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스스로 위안을 삼아 보려 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에게 한 달이란 시간은 너무나도 아프고 아팠습니다..

너무나도 그립고 그리웠습니다..

너무나도 보고 싶고 보고 싶었습니다..

그 그리움을 참지 못하고 어떤 날에는 목사님께서 지내고 계실 하늘을 바라보며 정신 나간 사람처럼 큰 소리로 목사님~ 잘 지내시죠? 하고는 외쳐 불러 보기도 했습니다

그렇게라도 눈물을 쏟아내지 못하면 보고픔과 그리움에 심장이 터져 버릴 것만 같았습니다..

보고픔이 밀려 올 때면 목사님을 뵈러 김포 수양관을 찾아가 평상시에 하지 못했던 마음에 담아 둔 이야기들을 나누고 오기도 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목사님과 성서지리 한 번도 가보지도 못했고 그 흔한 SNS 교류도 없었고 많은 친분이 있었던 것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런 마음이 드는데..

오랜 시간을 함께 하신 사모님과 가족분들 그리고 SL님, 순장님, 많은 동역자 분들의 마음은 얼마나 보고싶고 그리워 하고 계실지 감히 상상해 보게 됩니다

어제는 담임목사님께서 새벽예배를 통해 세례 요한의 사명 감당과 죽음에 대해 일부 말씀을 전해주셨는데..

그 말씀이 원로목사님의 소천과 오버랩 되면서 제 마음을 관통할 때 말로 표현 할 수 없을 만큼의 위로와 죽음보다 더 크신 하나님의 깊은 뜻과 사랑을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 하나님의 뜻은 우리의 뜻과 생각과는 많이 다르시다.

하나님의 부르심이 있고 주어진 사명을 충성되게 감당했다면 인간의 관점에서 볼 때 아무리 슬프고안타깝게 생각될지라도 하나님의 뜻은 언제나 선하시다.

성도의 인생이 길고 짧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명을 충성되게 완성했느냐가 인생의 목표가 되어야한다.

우리의 신앙생활은 언제나 하나님이 정하신 그 때를 인내하고 언제나 하나님의 때에 맞추어 사는 삶이 되어야 한다. 그것이 곧 믿음이다.”

오직 예수님만을 위한 삶..

하나님께서 명하신 대로 살았던 삶..

무지한 저를 포함한 많은 성도들을 말씀으로 깨닫고 회개케 하여 올바른 신앙의 길로 인도하신 삶..

하나님의 뜻과 사명을 완벽하게 감당하신 원로목사님의 삶의 여정이 죽음이란 슬픔과 아픔 뒤에 가리워지지 않고 찬란하고 아름다웠던 소중한 기억으로 오래오래 제 마음속에 간직되어 지기를 간절히 소망해 봅니다

저 또한 목사님 삶의 여정이 제 인생의 목표로 삼고 감히 그 발자취를 따라 걸어 갈 수 있기를 소망해봅니다

목사님의 모습과 음성을 매일 새벽마다.. 매주 주일마다.. 매주 수요일마다..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을 줄 알앗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두 번 다시 볼 수도 들을 수도 없는 목사님의 모습과 음성이 너무나도 그리운 건 비단 저뿐만이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도 목사님을 향한 절절한 그리움과 보고픔이 끝이 없이 밀려오기에..

목사님의 애틋한 찬양과 기도, 그리고 하나님이 선한 목자 되심을 선포하는 고백이  담겨 있는 영상을 짧게 편집하여 스마트폰에 담아 두고 하루에도 수없이 반복하여 돌려 보내는 시간을 가지며 위로를 삼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간절함이 담겨 있는 목사님의 애틋한 모습의 영상은 너무나도 많이 있겠지만..

그 가운데에서 저 개인적으로는 이 영상 속의 목사님의 모습이 하나님을 향한 애절하고 애틋한 마음이 가장 마니 녹아 있는 것 같아 저 또한 애틋하고 은혜 가득한 시간이 되는 것 같습니다

너무나도 안타깝게도 이제는 두 번 다시  예배당에서 울려 퍼지는 너무도 보고 싶고 듣고 싶은 목사님의 애틋한 찬양과 은혜 가득한 눈물의 기도를 들을 수는 없게 되었지만..

목사님의 모습이 담긴 소중한 영상을 통해 목사님의 찬양과 기도를 보고 들으며 추억하여 ..

하나님을 향한 순전한 사랑의 마음과 짙은 고백이 고스란히 전해져 온 마음으로 닮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세상을 향한 그 모든 소망을 포기하고 오직 하나님께 소망을 두며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과 호의를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신 목사님의 그 마음..

그 마음이 고스란히 담긴  찬양과 기도와 고백을 반복해서 묵상하고 깨닫기를 소망합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 날인지 알 수 없는 그 언젠가 하나님의 때에 목사님의 찬양과 기도가 저의 짙은 고백이 되어 목사님을 닮아가고 결국엔 주님을 닮아 있는 저를 만나게 되는 날을 기약해 봅니다

스승의 날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일까요..

더욱더 사무치게 그립고 무척이나 보고 싶습니다.. 사랑합니다..



주 같은 분 없네~ 그 어느 누구도~~

예수그리스도께서 나의  선한 목자 가 되십니다.. 선한 목자!

주님은 성실하신 분이시며.. 주님은 책임을 다하시는 분이십니다

주님은 죽기까지 나를 사랑하시는 분이십니다

주님은 자신의 생명 내놓고 나를 끝까지 구원 하시고야 마는 분이십니다

어디까지든 언제까지라도 동행하시고 나를 보호하시는 분이십니다

그 주님께서 나의 선한 목자가 되십니다

오늘 선한 목자 되시는 그 주님을 믿고 고백하며

이 험난한 광야 길을 사랑하는 나 홀로 두지 않으시고 늘 함께 하는

그 사랑을 확신하며 믿음으로 믿음으로 그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순종하며

살아가는 우리가 되게 도와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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