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29(주) 목사님 말씀 정리

작성자
윤휘종
작성일
2021-09-30 22:52
조회
377
제 친구가 정리했습니다. 그 친구는 말했습니다. “남을 위한 설교 말씀인줄 알았는데, 지금보니 날 위한 말씀이었다.”

허락을 받고 대신 올립니다.

하나님은 좋으신 분 -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가슴으로는 잘 공감하지 못할 때가 있다. 그렇지만 하나님은 분명히 좋으신 분이다. 지금 우리가 다 알지는 못하지만, 언젠가 진정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셨고, 내게 좋으신 분이였다는 것을 고백할 때가 반드시 온다.
바울 자신은 끊임없이 죄 의식과 가책으로 살아왔지만, 성령은 바울 자신 안에서 성부 하나님께 간구해주시고 바울 자신 안에 진정한 하나님의 선하심을 이루고야 마셨다.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면, 온통 죄 밖에 없고, 공로 밖에 없었고, 기독교 핍박에 선봉에 섰던 것 밖에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그 모든 것을 선하게, 좋게 하셨다.
자신은 몰랐었지만, 하나님이 자신이 존재하기 전부터 자신을 사랑하셨고, 자신을 선택하셨고, 그 선택 가운데 사도로 세우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직 완성은 안됬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여정에서 하나님은 우리를 하나님의 영광의 본체로 완성해 가실 것이다. 그래서 환난도, 핍박도, 절망도, 좌절도, 거절 당하는 고통만이 아닌 하나님의 영광에 참여하는 과정으로 선용된다.

오늘 모든 것이 형통해서 하나님은 좋으신 분이라고 고백하면 좋겠지만, 우리의 삶 속에는 다양한 아픔과 눈물이 있다. 그때마다 철저하게 하나님께 무릎 꿇고 간구할 때 주시는 하나님의 회복과 인도하심이 있다. 우리는 다 알지 못하지만 하나님은 선하신분이심을, 모든 것을 협력해 선을 이루시는 좋으신 하나님이심을, 오늘 눈물의 골짜기를 지날 때에도, 좌절과 낙심의 삶의 현장에 처할 때도 언제나 그 하나님을 기대하고 오늘도 믿음으로 나아가야 한다.

우리가 정말 기도와 간구를 드리지만 때로는 행방 없는 기도가 많다. 정말 무엇을 구해야 할지 모를 정도로, 약할 때가 많다. 그러나 우리 안에 계시는 성령이 나를 위해 친히 간구해주신다. 간혹 기도가 되지 않을 때, 우리의 내면을 살펴보면서 성령께서 나를 위해 대신 기도해주시는데 그 기도에 내가 동참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기도해야한다. 내 의지, 욕구, 방식대로 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진정 내 안에 세밀한 음성을 들려주시기를 간구하는 그런 소중한 바람을 가져야 한다.

지금은 다양한 가슴앓이가 있고, 고통도 있지만 언젠가 협력해서 선을 이루게 하시는 하나님의 역사가 반드시 우리 앞에 완성될 것을 기대하자. 오늘도 내 힘으로 기도하고 간구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님 나를 위해 기도해주십쇼'라고 위탁하며 간구해야한다. 그리고 성령이 하시는 간구함을 통해 우리 삶 속에 아름답고 복된 열매가 완성될 수 있길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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