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한 영혼을 돌아오게 했어요 ^^

작성자
조정희
작성일
2021-09-24 20:44
조회
610
 

추석 연휴에

가슴 철렁한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남동생이 명절을 보내기 위해서

시골로 내려오려고 준비하는데

10월19일 입영날짜를 받아놓은 아들녀석이

친구들과 송별회 한다고

며칠 밤을 늦게 들어와서

걱정스러웠는데,,,

 

기침을 하는데 심상치 않더랍니다. .

시골에 내려갈게 아니라

검사부터 해야겠다 싶어

코로나 검사를 받았는데

 

다음날 새벽 양성 판정을 받고

온가족이 비상이 걸렸습니다. ㅜㅜ...

다행히 무증상이라 병원은 아니고

어느 시설에 격리되어있다며 가족 가톡 방에

기도 부탁을 해 왔습니다.

 

중 3때 까지는 교회에 잘 다니던 아이였는데

고등학교 때 입시준비 한답시고

교회에 빠지더니

대학에 다니면서부터 아예 신앙과

담을 쌓고 살아서

늘 마음에 걸렸었는데....

 

명절에 만날 때마다

경찬아... 교회에 가야지 하면

못 들은 척 고개를 돌리고

먼 산만 바라보던 녀석...

만나서 말을 할 때는...

요리조리 도망가던 녀석인데 ....

 

어느 시설에 꼼짝없이 격리되어

있다는 말을 듣는 순간 !

주일에 목사님께서 명절에 일가친척을 만나면

꼭 복음을 전하라는 당부가  퍼뜩 떠오르며 !!!

지금이 기회다 싶었습니다.

 

고모는 아무래도 어렵지 않으니

또 듣기 싫다며 딴청을 부릴 것이 뻔하여 ~~

고모부를 카톡방에 초대했습니다.

천국 갈 이유에 대해 고모부가 물어보니 ??

자기는 지금은 교회를 다니지 않고 있지만

특별히 큰 죄를 지은 적이 없이

착하게 살았기에

천국에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대답합니다.

무지한 그 영혼에게 ....
바로 복음제시를 시작하였고

30분 정도의 시간이 흐르고...

하나님을 떠나있던 한 영혼이

자신이 죄인임을 고백하며 영접기도를 하였습니다.

아무 증상은 없지만

코로나 라는 감염증으로 격리되어  갇혀있던

그 녀석의 마음을 불안하게 하였을테고

 

그 답답하고 불안한 마음 한 모퉁이에 ...

복음으로 꽈 ~~악 채워지는 소중한 시간으로

선용 되었습니다.

아무짝에도 쓸모없어 보였던 코로나가

하나님을 떠난 ...

한 영혼이 주께 돌아오는 축복의 순간이 되었습니다.

그 아이가 (조경찬)

10월19일에 입대하는데

입대해서 주일예배를 꼭 드리기로 약속하였습니다.

그 약속이 변하지 않기를..

믿음의 자녀로 성장하기를 기도해주세요.
전체 1

  • 2021-09-29 06:25

    눈물이 납니다. 저의 20대도 경찬군의 상황과 비슷했기에 경찬군의 지금의 마음이 이해됩니다. 그렇지만 저보다 속히 아버지와 예수님의 사랑을 깨닫길 기도합니다. 그 아들을 온 가족의 위한 기도가 하나님의 때에 이뤄질 것을 믿습니다. 군 생활을 하며 건강하고 안전하도록. 무엇보다 하나님이 교회에 하나님 모두의 하나님으로만 아니라 나의 하나님 나의 아버지라고 고백하는 시간이 되길 소망하며 기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