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아침>

작성자
윤휘종
작성일
2021-09-15 11:42
조회
718


<가을 아침>  -윤휘종-

 
기나긴 밤이 가고 아침이 내려온다.
이제는 일어날 시간.
기나긴 어둠과 혼란을 지나 다시는 내게 주어지지 않을 것 같았던 아침이 찾아온다.
고난과 방황 중에서 잃어버렸던 나, 잃어버렸던 삶, 잃어버렸던 하나님.
이제는 되찾을 시간.
가을의 아침이 날 향해 손을 뻗는다.
찬란한 햇살이 나를 일으켜 세운다.
새벽빛처럼 일관된 하나님의 은혜가 나를 휘감는다.
이제는 그 품에 안길 시간.
이제는 나로 설 시간.
이제는 나로 볼 시간.
이제는 나로 살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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