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627 주일예배 <끝이 없는 하나님의 사랑!> 말씀 요약

작성자
신은주
작성일
2021-06-27 22:59
조회
1508
끝이 없는 하나님의 사랑!(예레미야 31:1~14)

예레미야는 하나님과 정반대의 길로 가면서도 깨닫지 못하고 여전히 교만하고 목이 곧았던 유다 민족에게 경고했으나 그들은 듣지 않고 세상의 소리에만 귀를 기울였다. 예레미야 28장에서 거짓 예언자 하나냐는 바벨론 왕의 멍에가 곧 꺾어질 것이라며 이제 고통의 시간이 끝났으니 안심하라는 거짓된 메시지를 선포하지만 사람들은 이런 달콤한 말에 마음이 쏠렸다. 반대로 그것이 거짓이라고 진실을 밝히는 예레미야의 말은 거부했다. 그들은 꽤 길었던, 돌이킬 수 있는 기회를 선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70년에 이르는 고통의 시간을 맞이했다. 예레미야는 이제 희망이 없다고 심판을 선언한다. 그런데도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통해 그들을 향한 언약이 있다며 또다시 당신의 마음을 전하신다.

 

"그 때에 내가 이스라엘 모든 종족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되리라"(렘31:1)며 모든 복역의 시간이 끝난 이후, 돌아오면 언제든지 언약대로 회복될 것을 말씀하시며 그 하나님의 언약을 신뢰할 것을 이야기하신다. 또한 430년 간의 노예 생활 이후 출애굽 당시의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떠올리게 하셨다. 그것을 알고 좀 더 빨리 기도하고 언약에 의한 회복을 갈망했었다면 어땠을지 생각해보자. 내가 얼만큼 갈망하고 기도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그것이 기도가 필요한 이유다. 히브리서 10장 23절에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의 신앙은 하나님의 약속에 기초하고 있어야 한다. ("또 약속하신 이는 미쁘시니 우리가 믿는 도리의 소망을 움직이지 말며 굳게 잡고")

하나님께서는 다시 이스라엘을 세우시겠다고 말씀하셨다. "처녀 이스라엘아 내가 다시 너를 세우리니 네가 세움을 입을 것이요"(렘31:4) 그 하나님의 뜻을 헤아릴 수 있어야 한다. 우리가 하나님을 잊었을지라도 나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이 있고, 하나님은 언제나 나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말이다. 고통은 삶의 방향을 돌이키게 하는 결단을 가능하게 하고, 내 인생의 주권자가 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게 한다. 고통의 때에 우리가 무엇을 의지하고 신뢰하는가, 고통을 통해 무엇을 원하시는지 질문할 수 있어야 한다. 고통 가운데 하나님께서 가장 선명하게 임재하시므로, 은혜가 아니면 나는 아무것도 아님을 인식하게 하는 복된 것이기도 하다.

 

회복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이 있다. "너희는 여러 민족의 앞에 서서 야곱을 위하여 기뻐 외치라 너희는 전파하며 찬양하며 말하라 여호와여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남은 자를 구원하소서 하라"(렘31:7)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나의 자녀라 하시며 희망을 이야기하시고, 모든 환경과 영혼까지도 회복하실 것을 말씀하신다.

 

이 모든 것은 바벨론 포로기가 다 끝난 이후, 이 시점으로부터 60년이 지난 이후의 약속이다. 하나님의 경고는 깨닫는 만큼 그 기간이 짧아지고 깨닫지 못하는 만큼 길어지는 것이다. 그 복역의 시간은 나에게 달려있다. 우리를 끝이 없이 사랑하시는 하나님께, 말씀 앞에 돌이키는 것이 해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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