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닥토닥. 공감의 능력 ~~~♡

작성자
조정희
작성일
2021-06-23 07:01
조회
930
*공감 *

나는 당신의 상황을 알고

당신의 기분을 이해하며

함께 그 아픔과 눈물을  충분히 공유합니다.

누군가 '한 사람만'

나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해준다면

어떠한 어려움이 찾아온다해도

그 아픔을 이겨나갈 힘이 생긴다고 하지요.

 

공감의 능력 !!

우리에게 있어서

공감의 가장 큰 친구는 ...

남편도 될 수있고 자녀도 될 수 있고

부모 형제도 될 수 있고

오랜세월 함께한 동역자들도 될 수 있겠지만

 

그 누구도 대신해 줄 수 없는 고통에 직면할 때

오롯이 ...

나 혼자 겪어야 할 고통이 찾아온다면

위로자, 중보자 되시는 예수님

그 모든 고통과 눈물을 '체휼'하신 분의

그 공감이

큰 위로가 되기도 합니다.

 

새벽기도때 마다

목사님께서 고통받는 동역자들의

중보기도를 요청하시고

함께 기도할 때

본당 이곳저곳에서 들려지는

작은 기도의 소리들. 작은 신음소리.

절규하듯 흐느끼는 눈물소리들을

들으면  함께 마음이 녹아내리며

기도하게 됩니다.

 

누구에게나 아픔은 큰 것이지만

특히나 젊은 동역자들에게 찾아온 위기속에서

한번도 겪어보지 않은 고통앞에서

얼마나 두려울까....

생각해보게 됩니다.

 

그때마다 위로가 되는것은 ...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

우리가 느끼는 고통, 눈물, 두려움을

다 체휼하여 아시는 그 분이

우리의 고통과 눈물을  공감해주시고

 

그래  네 마음 다  안다...

많이 힘들지...

많이 두려울거야...

나에게 와서 다 이야기하렴

내가 그 기도 들어주마....

토닥토닥 나의 등을 두드려 주시고

안아주시는 그 사랑이 있기에

그분이 내 편이란 사실은

정말  큰 소망이 됩니다.

 

목사님께서 그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깊은 고통앞에서

온전히 하나님과 일대일로 대면하는 시간으로

온전히 하나님과 깊은 대화를 나누는 시간으로

선용하는 삶은 복되다는 것을요.

 

사도바울도 육체의 가시를 제거해 달라고

그렇게도 간절히 기도했지만

쉽사리 그 육체의 가시를 제거해주시지 않았고

일평생 더 무릎으로 살아가게 하신 것은

하나님께서 고쳐줄 힘이 없어서가 아니라

사도바울의 통해 이루시기 원하는

하나님의 뜻과 목적이 있으시기에...

그의 눈물을 다 아시면서도

그렇게 하실 수 밖에 없으셨겠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새벽마다 전해지는 말씀속에서

눈물의 선지자  예레미야의 고통과 눈물을

바라보게 됩니다.

유다백성을 향해

말씀을 듣고 깨닫고 회개하고

삶을 돌이킬 것을 그렇게도 외치고 있지만

그들은 듣지 않았고

 

완악한 그들의 성향때문에....

토기장이의 바람대로 좋은 그릇으로

빚어지지 못하는 상황들을 바라보며 ...

날마다 깨어 기도하고

하나님과 깊은 대화속에서 살아가는 삶이

얼마나 복된가 !

 

복을 받기 위해 기도하는 삶이 아니라

이미 큰 축복을 받아 누리는 사람다운 삶으로....

살아가기를 기도하는 아침입니다.
전체 1

  • 2021-06-24 09:38

    권사님 글만 읽어도 아버지의 마음이 느껴지네요^^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