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장반에 보내온 목사님의 편지 ....
작성자
조정희
작성일
2020-03-06 08:48
조회
1667
- 오늘 새벽 송도예배당에서 말씀을 선포하시는 목사님의 모습입니다.
목사님의 영육간의 강건함을 위해서도 더 더 기도해야 함을 느끼는
하루하루 입니다.
목사님께서 순장반에 보내신 편지인데 ...
순장들에게뿐 아니라 전 성도들에게도 보내고 싶은 메시지일듯 싶어서
이곳에 올립니다.
사랑하는 은혜의 동역자 여러분!
존귀한 여러분의 모습이 너무 그립습니다.
제가 자주 교회를 비울때는
외부 사역에 집중하느라 정작 기다리시는 여러분들에게 대한
그리움이 덜 했던 것이 송구하게 느껴집니다.
매일마다 새벽을 깨우며
텅빈 예배당에서 기도해도
여전히 남아있는 이 마음의 공허함은 어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고통 당하는 동역자들!
특히 상을 당해서 어려움을 겪는 분들과도 함께
할 수 없는 현실이 참 마음 아픕니다.
이런 참혹한 어려움 가운데서도
은혜의 동역자들의 예배와 다음 세대를 향한 소중한 영향력은
온 라인 상에서도 뜨겁게 느껴지고 있기에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어둠은 결코 빛을 이길 수 없고
겨울도 봄을 결코 이기지 못하는 것처럼
반드시 우리는 이 터널을 통과하게 될 것입니다.
그 때!
그 날!
가슴 벅찬 공동체의 찬양과 예배를 하나님 아버지앞에 올려 드리며
이 모든 일들이 애틋한 추억으로
감사한 간증으로 자리잡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교회는 그립고...
그러나 본당은 들어갈 수가 없어서...
교회 주변을 서성거려 ? 봅니다.
언제나 이곳에 차들로 가득했던 때를 그리워하며.....
목사님의 말씀처럼
어두움은 빛을 이길 수 없습니다.
상처가 별이 되게 하실 하나님을 찬양하며....
이 어두움의 터널이 어서속히 끝나고 찬란한 아침이 밝아오기를
소망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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