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별새벽집회 3일째~
2021년을 맞이해 특별히 한주간 새벽예배를 드린다고 하니 세아이 모두 깨워달라고 합니다 특히 6살된 막내가 꼭 깨워달라며 간곡히 부탁을 합니다~^^

새벽예배를 위해 평소보다 부지런히 씻고 일찍 자니 3일째 되는 오늘까지 그리 어렵지 않게 세 아이와 남편과 예배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60년이 넘는 포로생활로 성전은 무너져 불탔고, 나라를 잃어버렸지만 자신의 신앙을 돌아보고 회개하며 영적회복을 위해 끊임없이 눈물로 기도했던 이스라엘 백성들...

오늘 말씀을 통해 코로나19로 조금은 침체되었던 나의 신앙을 점검하고 돌아봅니다. 힘든상황 속에서 더 말씀을 의지하지 못하고 상황을 한탄하면서도 더 무릎으로 나아가지 못했던 지난 순간들이 떠오릅니다.

순원들의 예배가 무너지고 새가족이기에 그럴수있다고 공감하고 격려하고 권면도 했습니다. 기도했지만 상황이 나아지지 않아 낙심했습니다. 인터넷예배도 안되는 상황가운데 사랑방을 이어가는 것이 마음아프고 많이 답답했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힘든 순간 순원들을 위해 더 애타게 기도했는가...란 질문에는 그러지 못한 것 같습니다...  회개하며 순원들의 예배회복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고통의 시간이 그저 흘러갔던 것 만은 아니었다는 말씀처럼 이 시간이 나의 신앙을 돌아보고 다시금 하나님께 돌이키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소망없는 삶을 빛으로 인도하신 예수님... 그로 인해 구원을 얻은 나... 그것이 내 삶의 기쁨이고 감사임을 되새기며 2021년 하나님을 기뻐하는 것이 우리의 힘임을, 나의 힘임을 기억하고 기억하고 기억하겠습니다.

"여호와를 기뻐함이 저희의 힘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