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03(주일) 목사님 말씀 요약

일반
작성자
윤휘종
작성일
2021-01-03 22:30
조회
727
주일예배 목사님 말씀 2021.01.03 인도하소서! 희망으로!(에스라 8:21-23)

기원전 586년 남왕국은 바벨론에 의해 멸망당했다. 그들은 절망했다. "하나님이 계시지 않은 것인가? 성전은 불타버렸고 포로로 끌려갔을 때, 아무 희망도 보이지 않고 절망만 가득했다.

그러나 말씀대로 그들은 서서히 고국으로 돌아오기 시작한다. 페르시아에 의해 유대민족은 귀국을 시작하는데, 제일 먼저 주도한 인물이 스룹바벨이었다. 그는 제일 먼저 성전재건에 착수했다. 그러나 얼마 후 사마리아인의 방해에 의해 중단된다. 2년 동안 성전재건이 중단되었다가, 다시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성전재건이 완공된다. 성전재건이 완성될 무렵, 아닥사스다는 자기가 신뢰했던 에스라를 통해서  하나님의 성전에서 사용했던 모든 기구들을 돌려보내기를 마음 먹는다. 또한, 많은 재물들을 에스라에게 공급하기 원했다. 이것을 잘 운반하는 것이 에스라의 사명이었다. 이동 중 이방에 의해 빼앗길 염려가 매우 높았다. 에스라는 과업을 앞두고 금식하며 기도한다. 에스라는 과업을 위해 군대를 내어달라고 부탁하기에 많은 두려움이 있었다. 첫째로 군대가 하나님을 조소할 것이 두려웠고, 둘째로 군대가 언제 돌변할지 몰랐다. 에스라는 두려움 속에서 결의를 다진다. "우리가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겠습니다." "성전의 회복도 중요하지만, 하나님에 대한 신뢰가 회복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많은 사람이 세상 힘, 조건을 의지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만을 의지한다. 하나님만을 바라고 하나님을 신뢰한다.

적은 인원으로 막대한 자원을 옮기기는 역부족이었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자신들의 힘과 능력이 아닌,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는 신앙이었다. 힘을 모아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했다. 에스라는 이 여정이 세상의 전쟁이 아닌, 거룩한 전쟁이고, 동참하는 자들이 군사가 아닌 거룩한 예배자임을 북돋는다.

21 "때에 내가 아하와 강가에서 금식을 선포하고 우리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 겸비하여 우리와 우리 어린 것과 모든 소유를 위하여 평탄한 길을 그에게 간구하였으니"

이스라엘이 속국이 된 것은 군사력이 약해서만이 아니다. 이미 과거에 하나님께서 그들이 망각해버릴까 경고하셨다. 그들은 가나안 땅에서 광야의 은혜를 망각해버렸다. 그들의 삶은 철저히 이방에 의해 유린당하는 현실이 되어버렸다.

겸비하라. 주님의 은혜와 사랑이 아니면 아무것도 아니다. "Domine Non Sum Dignus"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않으면 나는 아무것도 아니다. 은혜를 기억하되 실패는 떨쳐버리라. 은혜를 기억하고 실패는 떨쳐버리고 십자가 앞에 끊임없이 나아가는 선언이 필요하다.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좇아가노라" 빌립보서 3:13-14

바울은 과거의 업적에도 과오에도 발목잡히지 않는다.

올 한해 어떤 희망을 주실까 바라보며 나아가자. 다가올 회복을 바라보자. 과거는 우리의 삶에 전혀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 물론, 성찰해야 하지만, 미래를 향해서 나아갈 수 있어야 한다. 과거의 상처가 날 침체시킬 수 없다. 과거의 성공이 날 교만하게 만들 수 없다. 나는 매일 하나님을 의지하며 믿음으로 기도로 말씀으로 나아갈 것이다. 이것이 진정한 신앙인의 선언이다. 실패와 절망을 발판 삼아 희망을 선택하라. 과거보다 더 무릎꿓는 신앙! 과거보다 짙어지는 신앙! 과거보다 하나님을 바라보고 의지하고 신뢰하는 신앙! 그것이 우리를 회복하는 유일한 능력이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 아니면 안 되는 우리의 신앙은 깊어져야만 한다. 그래야만 희망이 있다.

바벨론 포로생활.... 아무 의미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들의 죄를 떨쳐버리게 하고, 말씀 앞에 무릎꿇게 하고 은혜를 기억하게 하고, 하나님을 송축하게 하고, 이제는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는 신앙의 회복의 여정으로 모든 고통의 시간이 선용되었다.

우리에게도 선용되어야 한다. 이 시대의 어두움, 개인적 아픔, 실패, 좌절이 더 상처입게 하는 것이 아니라 힘들고 어렵지만, 두렵고 절망되지만, 하나님께 무릎 꿇는 우리의 신앙만은 더 짙어지는 과정으로 선용되어야만 한다.

22 "이는 우리가 전에 왕에게 고하기를 우리 하나님의 손은 자기를 찾는 모든 자에게 선을 베푸시고 자기를 배반하는 모든 자에게는 권능과 진노를 베푸신다 하였으므로 길에서 적군을 막고 우리를 도울 보병과 마병을 왕에게 구하기를 부끄러워 하였음이라"

-왕의 보호와 도움을 구하지 않고 오직 살아계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간구하는 에스라

과거엔 우상에 무릎 꿇어서 멸망했다. 그러나 이제 하나님께 우리의 삶을 돌이킨다. 하나님을 신뢰한다. 그 하나님이 자기를 찾는 모든 자에게 선으로 베푸실 것을 믿습니다. 이것이 아닥사스다 왕을 향한 에스라의 선언이었다. 에스라는 왕의 호의를 사양한다. 하나님의 손이 우리를 보호하고 인도하실 것을 신뢰했다. 이것이 에스라의 믿음이었다. 현실이 아닌, 세상이 아닌, 말씀의 신뢰에 포커스를 맞춘다. 우리가 하나님을 신뢰한다. 하나님을 의지한다. 모든 미래를 하나님께 맡긴다. 하나님께 전적으로 삶을 위탁할 때, 진정한 인도자가 되신다.

"우리 자신의 미래를 주님께 맡길 필요가 있다. 우리는 미래에 대한 우리의 모든 불안을 그 분께 맡겨야한다. 우리는 완전한 순종으로 하나님의 뜻에 자신을 드리고 맡겨야 한다. 하나님의 뜻에 전적으로 모든 희망을 두는 자, 그 뜻만을 구하고 사랑하는 자, 그 뜻대로 매 순간 우리 안에 이루어지는 일이 과연 최선임을 부동의 확신으로 믿는 자, 그런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뜻은 무한히 지혜롭고 능하고 자애로운 것이다." -장 피에르 드 코사드-

23 "그러므로 우리가 이를 위하여 금식하며 우리 하나님께 간구하였더니 그 응낙하심을 입었느니라"

마음의 확신을 가지게 된다. 에스라는 기도하며, 여정을 떠난다.

31 "정월 십 이일에 우리가 아하와 강을 떠나 예루살렘으로 갈새 우리 하나님의 손이 우리를 도우사 대적과 길에 매복한 자의 손에서 건지신지라"

수 많은 위협 가운데 건져주셨다. 에스라의 기도는 언약을 믿고 나아갈 때 이미 실현되었다. 그들은 안전하게 예루살렘에 도착한다. 그들은 하나님께 감동의 예배를 드린다. 에스라는 이스라엘을 거룩한 공동체로 회복시켰다. 이것이 에스라의 사명이었다.

언제 찬란한 회복의 때가 나타날까? 현실은 암담하고 사람들은 절망을 말하지만, 우리는 하나님을 의지한다. 하나님을 바라본다. 하나님과 동행한다. 하나님을 믿고 나아갑니다. 저를 붙들어주소서. 그렇게 한 걸음씩 나아갈 때, 회복의 역사가 나타나길 간절히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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