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부흥사경회 2과 용서를 아십니까?

일반
작성자
민병석
작성일
2020-11-16 15:33
조회
343
2020 부흥사경회 2과

<용서를 아십니까?>

오늘 목사님의 설교중 용서를 아는가에 대한 질문으로 용서를 설명할 수 있는가? 를 물어보셨다.

어떤 단어, 혹은 개념을 아는가를 확인하는 좋은 방법은 그 단어, 개념을 설명할 수 있는가, 가르칠 수 있는가이다. 돌아보면 공부를 하는 과정, 일을 하는 과정속에서도 이 질문들은 적용되어 사용하고 있었는데 왜 신학, 신앙생활에서는 적용하지 못하였을까,,, 생각이 들었다.

또한 이기는 것은, 자기의를 들어내는 것을 의미하며, 상대방으로 하여금 죄인으로 만드는 행동임을 들었을 때, 자기의가 강한 사람은 싸우려한다는 말 속에서 나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신앙생활을 하다보면 어느 특정한 부분에서 주시는 특별한 은혜를 경험하게 되는데 이 때 그 분야에서 전혀 생각지 못하던 부분을 깨닫게되고 때로는 잘 하고 있다고 생각했던 분야에서 아,,, 교만이고 자만이였다는 생각이 들며 다시금 내가 죄인임을 깨닫는다.

싸우려 한다는 것, 이 말은 단순히 우리가 생각하는 욕을하고, 폭력을 휘두르는 것만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때로는 친구들과의 대화, 직장에서의 대화, 아무렇지 않게 했던 대화와 내가 옳음을 증명하려 했던 일들이 떠올랐다. 내 일상의 모든 부분들을 세밀히 조율하시도록, 하나님께 내 삶의 모든 부분의 주권이 옮겨지도록 잠잠히 소망해본다.

내가 진짜 옳을 때라도 그것을 증명하는 방법이 강한 언어, 나의 의견이 되지 않도록, 삶의 작은 부분들 속에서 성령의 방법을 택하는 사람이 되는 방법들을 생각해본다.

두번째,

용서는 기억하지 않는다는 것, 이는 그 사건이 해당하는 사람들의 관계 속에서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고 말씀하셨다,,,

참 쉽지 않은 말이다. 그리고 내가 얼마나 용서라는 단어를 추상적으로, 피상적으로 알며 남용하였는지 단번에 깨닫게 되는 말씀이였다.

지금 것 나의 용서는 그냥 그 상황을 넘어가는 것이였다.  그냥 조용히 넘어가면 용서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 넘어가는 일들이 그 사람과의 관계에서 아무 영향력을 끼치지 않았다. 조용히 넘어간다고 했던 일들은 조용히 저 넘어로 그 사람에게 쌓이고 있었다.

하나님께서 나를 내가 생각하던 용서의 개념으로 날 용서하시지 않음이 너무나 감사했다. 나의 생각과 같이 나를 용서하셨다면,,, 생각만 해도 두려움으로 소름이 돋는다.

앞으로 단순히 넘어가는 걸로 만족하는 용서가 아닌 진짜 용서를 삶에서 행할 수 있도록, 그리고 용서를 구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지고 살아가기를 기도해야 겠다.

나와 대상 사이에 하나님을 개입시켜 나는 의지를 드리고 성령께서 하시도록 하는 것, 그리고 그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는 것

앞으로 용서를 대하는 나의 태도이자 용서 뿐 아니라 나의 신앙에서 필수적으로 적용되어야 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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