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예배가 그리운 이유..

일반
작성자
임형수
작성일
2021-01-25 11:07
조회
1525
어제는 그토록 가슴에 사무치도록 그리워한 현장예배가 진행 된 주일 이었습니다 현장예배를        드리기 위해 교회를 향해 가는 도중 문득 아주      오래 전 아내를 처음 만나고 연애 할 때의 감정이 불현 듯 떠올랐습니다..

흔하고 흔한 어느 노래 가사말 처럼 아내를 우연히 처음 본 순간 저는 한 눈에 반해버렸습니다..

그 이후로 놀랍게도 한순간에 아내가 제 마음에 들어와 버렸고.. 그날 이후 하루종일 제 마음과 머릿속에는 온통 아내의 생각으로 떠날 수가 없었습니다.. 아내와 정식적으로 연애하기 전까지 비록     아내는 매일 제 곁에 없었지만.. 아내를 24시간 하루 종일 그리워하였고.. 사랑하였고.. 보고싶었고.. 생각이 났기에.. 아내는 마치 언제나 제 옆에서 함께 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 이후로 한번만 만나달라는 절실한 구애와 사랑고백의 결과 우여곡절 끝에 아내와 사귀게 되었고.. 아내를 직접 만나러 가는 매 순간 순간이 항상 기다려졌으며 아내를 만날 수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설레였고 기쁨으로 넘쳐 흘러났습니다..

아내를 사귀기 전에도 제 마음엔 항상 아내가       함께 있다고 생각 했었기에 그것만으로도             기쁨에 차고 행복했었지만..

아내를 직접 볼수 있다는 설레임.. 그리고 만나러 가는 그 시간.. 그리고 비로서 아내를 만나서 함께하고 있을 때의 기쁨과 행복은 사귀기 전 마음에 가졌던 감정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제 인생 가운데 하나님과의 만남은 마치 하나님과 연애하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어느 날 우연히..(아니 창세전부터 이미 계획되어 있었지만..)제가 먼저 만나 달라고 애타게 구애하지 않았어도 하나님께서는 보잘 것 없는 저를 먼저 사랑하시어 제 안에 찾아 오셨습니다

저를 향한 하나님의 간절한 구애 끝에  저 또한      하나님을 너무너무 사랑하게 되었고..                   간절하게 보고 싶게 되었고.. 그리운 마음으로     넘치게 되어 하루도 주님 없이는 살 수 없을 정도로 주님을 마음에 품고 간직한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비록 코로나로 인해 현장 예배를 드릴 수 없었지만.. 삶의 예배를 드릴 때도.. 온라인 예배를 드릴 때도 언제나 주님은 제 마음에 함께 하고 계심을 느끼기에  항상 감사하며 기쁨과 설레임으로        주님 앞에 나아 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항상 주님은 저와 함께하고 계시기에        언제 어디서나 한결 같은 마음으로 주님을 향한  감정이 동일해야 하겠지만..                                      여전히 연약하고  부족한 저의 신앙과                     믿음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조금은 다른 마음을 고백합니다

예배당에 가서 현장예배를 드리는 것은 삶에서의예배와 온라인 예배를 드릴 때와는 분명 무언가  조금은 다른 차이가 있다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삶 가운데서나.. 온라인 예배를 드릴 때나.. 언제나 주님은 제 마음 가운데 함께 하고 계심을 알지만..

현장예배를 드릴 때는 막연하게 마음에 함께하고 계신 주님이 아닌 실제로 제 옆에 앉아서 제 손을 꼭 붙잡고 사랑스런 눈빛으로 저를 바라보고 계시는 느낌이랄까?

그래서 하나님과 영적으로 조금 더 밀착되어지고 친밀해져 가는 느낌.. 저의 아픔과 상처와 눈물을 직접 위로해주시고  손수 닦아주시는 느낌..

그래서 그런지 현장예배를 드릴 때는 항상 은혜와 감동의 눈물이 두 배는 더 흘러 넘치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연애할 때 아내를 만나러 가는 느낌..         직접 만나서 보고 내 앞에 앉아 있어 마음으로만 가졌던 감정과는 분명 차이가 나는..                        설레는 마음.. 그리고  기쁘고 행복한 느낌..

그래서 현장예배에 참석하러가는 준비와 과정..   그리고 참석해서의 느낌은 언제나 설레고 들뜨며 행복하고 기쁜 마음을 가지고 나아 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내 목사님의 말씀을 통해 깨닫는 마음을 얻음으로..

주님은 결코 예배당에만 존재하고 계신 것이 아니기에 예배를 마치고 돌아가도 장소와 시간에 상관없이 언제나 항상 동일한 마음으로 저와 함께하심을 깨닫게 하십니다..

그렇기에 삶의 예배를 드릴 때에도 또 다시 온라인 예배를 드리게 된다 할지라도  현장예배를 드릴  때와의 동일한 감정으로 하나님의 뜨거운 사랑과 함께하심이 느껴질 수 있는 은혜 가득한 온전한  예배가 드려지길 소망합니다..

언제 어디서나 동일한 사랑으로 함께하시는 주님을 느낄 수 있는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진정한 한사람의 예배자가 될 수 있도록 하나님만 더욱 더      사랑하며 의지하며 바라보며 살아가야함을 고백해봅니다..

예배를 마치며 예배당을 나오는 입구에서 동역자 한사람 한사람을 직접 밝은 미소와 손인사로 맞아주시는 목사님과 사모님의 모습에서 주님의 따뜻한 사랑과 너그러운 인자하심으로 바라보시는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즈음 어느 동역자분의... 사모님! 소녀 같으세요라는  한마디에도 너무 좋아하시고 그 소소한 작은         이야기에도 목사님과 다정하게 대화하시는 모습에서 두분의 순수하심과 귀감이 되는 부부의 본을 보여주셔서 존경함을 표하며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아울러 동역자 한분 한분이 얼마나 보고 싶고        그리움으로 가득하신지 말씀을 하지 않으셔도     마음 속 깊이 전해질 수 있었습니다..

언제나 은혜의 교회 동역자들을 존귀함과 사랑으로 맞이해주시는  목사님과 사모님의 모습과         그리운 동역자 분들의 얼굴을 현장 예배가 계속해서 회복되어 자주 볼 수 있는 그날이 오기를 간절히 기도해 봅니다..
전체 2

  • 2021-01-26 09:08

    간절히 구하면 만날 수 있군요..


  • 2021-01-26 19:01

    현장예배를 드리며
    설레임으로... 기쁘고 행복한 마음으로
    예배를 사모하는 집사님의
    전마음을 다한 갈망의 모습을
    하나님께서
    얼마나 기뻐하실까
    얼마나 귀하게 받으셨을가 싶네요,.

    목사님,사모님께서도
    동역자들이 얼마나 그리우셨는지
    1부 부터 ㅡ 5부까지
    모두 배웅해주시며 손 인사 해주셔서
    모두 감동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집사님의 고백처럼
    하루속히 온전한 현장예배가 회복되어서
    모두 함께 감동의 예배를 드릴 수 있기를
    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