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가 성령이 충만하여

일반
작성자
(7-1) 허유정
작성일
2021-01-14 07:13
조회
1146
10너희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은 알라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고 하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이 사람이 건강하게 되어 너희 앞에 섰느니라 11이 예수는 너희 건축자들의 버린 돌로서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느니라 12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하였더라 사도행전4:10-12

베드로가 예수그리스도를 부인한 그 자리에서 자신의 과거를 아는 사람들 앞에서, 그가 예수그리스도를 증거하지 못하도록 앞박하는 그들 앞에서 담대하게 예수그리스도를 증거합니다. 이전에 베드로 였다면 납작엎드렸을 것이라는 목사님 말씀을 듣고 묵상하며 주일 직분을 받아 마음이 무겁던 저를 떠올립니다. 친정가족들도 집합금지로 교회에 갈 수 없고 시골 작은 교회라 영상예배도 여의치 않아 우리교회 영상으로 새벽예배도 주일예배도 드리신다고 하시며, 예배도중 다들 깜짝놀랐고 박수를 치며 축하했다고 하셨습니다. 사랑방 식구들도 함께 축하해주셨고 자매라는 호칭도 상관없던 저와는 달리 제 나이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자매님이라고 불러야 해서 그간 마음이 어려웠다는 고백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제 마음은 달랐습니다

2019년? 집사 추천(?)을 받는 시기였던것 같습니다. 목사님께서 수요예배때 단호하게 말씀하신 것이 깊게 남아있습니다.아무나 추천하지마라! 연차 되었다고 추천하지마라! 친분있다고 추천하지마라! - 추천하는 순장님들의 마음이 많이 무거우실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말씀은 어릴적 20살 이전까지 제가 교회를 다니며 교회안에 있는 친구엄마는 집사님, 교회 밖 친구엄마는 아줌마라는 그저 호칭일 뿐이였고 삶의 무언가를 보지 못했던 그 집사님과는 다른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더 저는 저를 자매님~하고 불러주시는 것이 더더 편안해졌습니다. 아마 그것은 베드로의 그 장소와 그의 과거를 아는 사람들이 여전한 것 처럼, 나라는 사람이 집사라는 직분에 맞는 삶을 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너무 잘 알아서였습니다. 또한 어릴적 내 눈엔  집사님들보다 학교 친구 부모님이 더 친절하셨던 기억이 있고,그 분들이 남의 얘기하는 것을 본 적도 없었습니다.  또 그런 나의 기억처럼 집사라해도 나 역시 그렇게 보이지 않길 바랬던 마음도 있었습니다.  자리가 바뀌어 보아야 다른 사람의 마음도 이해하게 된다고ㅠㅠ 삶이 신앙이 되는것이, 내가 변화하여 삶이 복음이 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게 되니 무거운 마음이 내려가질 않았습니다. 순장님이 전해주신 임명패. 집에있던 두 아이가 순장님이 떠나시자 묻습니다. "엄마 이게 뭐야? 이거 왜 주는거야? 집사가 뭐야?" (마음이 더 무거워집니다) 당당하게 이야기하고 싶은데-

오늘 말씀을 묵상하며 목사님이 해주신 말씀을 떠올려봅니다. 이전사람 베드로는 예수그리스도를 증거할만한 사람이 아니였다.

그래. 그가 과거 예수님을 부인했던 것을 아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예수와 복음을 전한것이 진정한 권능! 이겠지. 복음! 예수그리스도를 증거할 담대함!은 하나님이 주신것이지.

저의 육신은 달라진 것이 없고 또 저의 속사람도 여전합니다.(한번씩 많이 변했나~ 돌아볼때마다 여전한것을 보며 무너짐이 몇 번 일까요? 정죄하기가 특기였던 나, 비난과 비판을 일삼았던 나- 그리고 여전함을 볼 때- ) 그러나 오늘 말씀처럼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님의 도우심 그리고 늘 나를 위해 중보하시는 예수그리스도의 힘으로 그 무거움을 기쁨과 감사로 바꾸어 봅니다. 일하게 하시니까 쓰임받을 만 하게 고쳐주시겠지. 그리고 기도로 부탁드립니다. 베드로가 성령이 충만하여의 그 베드로 자리에 내 이름이 불릴수 있도록-

많이 받은자에게는 많은 것을 요구하신다는 옥한음 목사님의 창립영상에서의 말씀이 기억납니다. 잊지 않고 살아갈수있도록 말씀으로 가르쳐주시길 기도합니다.





더 많은 분들과 소중한 은혜를 나누길 소망합니다. 당연한 것을 했는데 귀한선물을 받게되었습니다. 천진난만 아이들 특새를 열심히 참여해서 받은 선물로 알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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