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파오메 & 아가파오세

작성자
조정희
작성일
2021-02-06 07:35
조회
1012
 

요한의 아들 시몬아 ....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니 ? 

< 아가파오메   생명다하여 나를 사랑하니 ? >

물으실때 베드로는 대답합니다.

 

필레오스세  (우정 정도로 사랑합니다 )

예수님께서 또 물으십니다.

 (우정 정도로만 사랑하니 ? )

 

네  ...... 그 정도는 되는 것 같습니다.

 

주님께서 베드로에게  듣고 싶었던 대답은

우정 정도의 사랑이 아닌

" 아가파오세 "   생명 다하여 사랑한다는  그  고백이었을텐데

세번씩이나 주님을 모른다고 부인했던 베드로 였기에 ....

차마 그 대답은 하지 못했겠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은 그를 안아주시고 회복시키시고

복음증거자의 삶을 살것을 명하신 주님...

 

내 양을 먹이라 . 내 양을 치라,

사람을 낚는 어부 (부활의 증인) 가 되어라 ....

주님의 오래 참으심,  그 진한 사랑, 부활의 확실성이

베드로처럼 약했던 제자들이  역동적인 부활의 증인으로 살아가게 됨을 보며

부활의 주님을 보고도  여전히 고기 잡으러 갔던

제자들의  약함.  한계를 보며  때로는 위로도 되고 힘도 얻습니다.

 

우리들 역시..

저 역시 ...

하루에도 몇 번씩  주님을  모르는 사람처럼  그렇게  약한 모습으로

수도없는 한계에  다다르며  ~~살아갈 때가 있으니까 말이죠.

 

그 사랑때문에 ....

핍박자로 최선봉에 섰던 사도바울이... 복음전도자로 세워졌고

세번씩 주님을 부인한  베드로가..  세워졌으며

수많은 믿음의 선진들이 세워질 수 있었고  

그 사랑때문에 ...  우리들이 세워져가는 것이겠지요.

 

오늘도 새벽을 깨우며

그 빛이 임했던 순간 !!

그 음성이 들렸던 순간을  !!

기억하며

그 진한 하나님의 사랑을 가슴에 담게하심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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