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그날 나에게 무엇을 구했노 ??

일반
작성자
조정희
작성일
2020-08-14 07:09
조회
1086
오늘 새벽 예배를 드리며

가슴에 와 닿은 말씀이 있습니다.

사도바울이 그렇게도 외쳤던 “본받는 자가 되라 ” !!!

그리스도 안에서 일만 스승이 있으되 아비는 많지 아니하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복음으로써 내가 너희를 낳았음이라.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권하오니

“너희는 나를 본받는자 되라 ”

교만해서 외치는 소리가 아닌

하나님 앞에 그렇게 살았기에 고린도교회를 향해 외칠 수 있었던 고백입니다.

집에 돌아와 여기 저기 찾아보니

본받는 자가 되라는 말씀이 참으로 많았습니다.







하나님 아버지를 본받는 삶..

믿음의 선조들의 삶을 본받는 삶...

스승의 삶을 본받는 삶의 중요성....

본받는다는게 뭘까 ?

사전적 정의는 이러하네요

"본보기로 하여 그대로 따라하다"

그대로 따라하는 일이  ~~~ 하나님을 사랑하면  쉬울 일이지만

사랑하지 않으면   무척이나 버겁고 힘든 일 이겠지요



목사님께서 그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제자는 스승의 충고를 잘 받아들이는 사람들이라고...

우리 목사님은 평소엔 너무나 온~화~~ 하신데 ㅎㅎ

예배 시간에 경청하지 못하는 사람들 ( 졸고 있는 분들 포함)에 대해서는

너무나 참지 못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유는 ㅡ 사랑하기에 안타까운 것이겠지요. ㅎ

다른 사람들보다 일찍 일어나서 새벽기도 왔는데

졸고 있다면 (듣지 못한다면 )....

육신의 피곤함도 있겠지만 영적으로 잠든 것이기에

안타까워서 충고하는데

충고하고 권면할 때 잘 받아들이지 못하고 분노하거나 발끈 !! 한다면

어쩌면 .... 제자로서는 자격이 없을 수도 있다는 말씀에 공감이 갔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온라인예배도 병행하고 있지만

온라인예배의 문제는....

전 마음을 다하여 귀를 기울이고 마음을 다한 “경청의 예배를”

드리지 못할 수도 있다는....

하나님께 대한 예의가 아닌 예배가 될 수도 있는 ㅠㅜ

분명히 예배드리고 하나님께 마음의 소원도 올려드렸는데 ....

하나님의 기록 책에는 아무것도 기록 되어 있지 않은

 

대체 그날 나에게 무슨 말을 한거니 ?

무엇을 구했노 ?   하실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나님과 내가 전혀 소통하지 못한  날 ㅜㅜ

 

어제 새벽에 있었던 일입니다.

갱년기가 되고나니 ㅋㅋ

자야하는 시간을 놓치고 나면 ...

잠드는 일이 예전처럼 쉽지 않습니다 ㅠㅜ

이리 저리 ~~ 뒤척이다

새벽 2시 넘어서야 잠이 들고 깨어보니 4시 55분 ~!!!

아무리 뛰어가도 교회 문이 닫힐 시간이라

온라인예배를 드렸습니다.

소파에 앉아서 찬양을 부르고 말씀을 봉독하고 예배를 드리다가 ~~

스르르륵 !! 정말 잠깐 ! 깜빡 !  2분 정도 졸았나 했는데 ....

눈을 떠보니 목사님의 말씀은 마무리가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아무 말씀도 듣지 못하고 ㅜㅠ

그렇다고 잠을 푹 잔 것도 아니고 ㅜㅜ

피곤하고 힘든 !!

아니 뭐 이런 찜찜한 새벽이 있나 !!!

지금 새벽에 침 흘리며 졸고 있을때니 ??

하나님께 면목이 없어서 이렇게 울고 싶고  스스로에게 화도 나는 새벽이었습니다,



새벽을 실패한다는 것은 ....

전날 저녁부터 미리 준비하지 못하고 실패한 삶이라는 말씀을 들으며

우리 주님께서도 말씀하시고

믿음의 선조들도 말씀하시고

우리 목사님도 말씀하시는

‘본받는 삶’의 중요성!!

예배의 중요성 !!

예배는 그렇게 졸면서 대충 드려도 되는 그런 것이 아니라

“생명을 다해서 드려야 함을 ” 깨닫는

감사한 새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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