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우리'에 포함되어 있습니까?

일반
작성자
(7-1) 허유정
작성일
2021-04-05 06:42
조회
4270
두로에서, 가이사랴에서 성령의 감동으로 바울이 예루살렘에서 해를 당할 것을 예언하는 자들의 말을 듣고도 함께 했던 그 우리
나는 그 우리에 포함되어있습니까?

나는, 누구입니까? 

늘 말씀을 더 깊이 이해시키시기 위한 목사님의 역사적 배경 설명은 한번도 성서지리를 가본 적 없고, 학창시절부터 지리과목 세계사 과목을 좋아하지 않았던 저에게 참으로 그림을 그리는 듯한 생생함 주십니다. 이 지명들의 이름을 보면 가슴이저린 곳이라고 하셨는데, 그 저린 마음까지 함께 공감하고 싶은데 공감 할 경험이 없다는 것이 아쉬움으로 느껴질 만큼.

...이는 될 수 있는 대로 오순절 안에 예루살렘에 이르려고 급히 감이러라(행20:16)의 말씀을 읽었을 때도, 또한 오늘의 말씀속에 예루살렘으로 들어가기를 만류할 때 (더군다나 성령의 감동으로, 성령이 말씀하시되) 결박과 죽음도 주 예수의 이름을 위하여 각오한 그 결단 그 중심은 어떠한 믿음과 어떠한 사명감이 있어야 가능한 걸까 생각해보았습니다. 같은 구원의 은혜를 받았고, 같은 성령의 도우심으로 살아가고 있는데 나는 사도바울같은 사람도 아니고 부끄럽지만 해를 당할 것을 알면서도 그 여정을 함께하는 우리에 속하는 사람인 것 같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지금 나의 모습이 사도바울이 로마로 들어갈 때에 그들정도는 되어있길 바라는 마음이 있습니다.

15그곳 형제들이 우리 소식을 듣고 압비오 광장과 트레이스 타베르네까지 맞으로 오니 바울이 그들을 보고 하나님께 감사하고 담대한 마음을 얻으니라(행28:15)

내가 우리 공동체의 동역자분들에게 그들 처럼은 되고 싶다. 내 사랑방 식구들에게 그들 처럼은 되고 싶다.

출애굽기 말씀을 들을 때 모세는 아니더라도 아론과 훌 처럼 하나님의 뜻을 알아 혹여 사랑방식구들이 기도하다 지칠 때 그 팔을 들어올려 줄 아론과 훌 같은 동역자가 되길 소망하며 나눴던 것 처럼-

우리의 십자가에 대한 가슴 뿐 아니라 나눔터까지 뜨거웠던 특새는 끝났지만, 성경 곳곳에 기록해놓으신 나를 위한 그 구원계획과 이루어내심 그것을 위해서 어떤것도 참아내셨던 사랑 그리고 순종이 날마다 새로운 감동이길 간절히 바라며 기도하겠습니다. 당연한것이 하나도 없음을 늘 기억하며 살게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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